만나봅시다/교회설립 100주년 앞둔 호성제일교회 김문철 목사

 

 

 

 

 

 

호성제일교회(담임 김문철 목사)가 다음달 12월 1일 오후 2시 교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100기념 축하 및 집사임직, 권사 ∙ 명예권사 취임 그리고 권사 은퇴예배’를 드린다.

                   1912년 12월 5일 조선 말기 미국 남장로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 마로덕(McCutchen) 목사(초대)에 의해 설립된 호성제일교회.

                   지난 2002년 제10대 호성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후 지역복음화와 세계를 품고 헌신하고 있는

                   김문철 목사를 만나 교회의 역사현황 등에 들어봤다.

 

-. 축하드립니다. 감회는.

“100년 전통의 교회에서 목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성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앞으로도 100년의 역사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채워가는 데 밑걸음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37세 후반의 마로덕 목사님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면면히 흐르는 선교의 정신이 교회와

후손인 성도들에게 덧입혀지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

 

 

-. 초기 교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1912년 12월 5일 조선 말기 미국 남장로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 마로덕(McCutchen) 목사(초대)님께서

전북 동북지방에서 포교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1912년 12월 15일 전주부 초포면 상운리 699번지(신기마을)의

초가 삼간 집에서 송순자외 몇분의 성도와 함께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초기 마로덕 선교사로부터 송순자, 신복수, 정영임, 유성녀, 이종록씨가 최초로 세례를 받고 교회를 섬겼습니다.”

 

-. 초기 교회사의 특징에 대해.

“일제 탄압으로 1943년 11월 5일 교회당을 강제철거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철거당한 후에 장년 등 10여명이 삼례면 수계리 모래거리, 현 덕천교회에서 예배 드렸습니다.

해방후에 성도들이 합심해 18평의 교회당을 재건축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부흥은 지역의 복음화로 이어져 ‘예수마을’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 부임후 목회전략은.

“제가 부임후 지난 10년간 ‘이웃과 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교회’를 모토로 목회방침으로 정하고,

지역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올곧게 달려왔습니다.

시내의 변두리에 교회가 자리하고 있지만 나는 항상 성도들과 함께 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꿈을 나눴습니다.

101년 되는 2013년 표어는 ‘이웃과 세계를 품고 새세기를 시작하는 호성제일교회’입니다.

한걸음씩 실천하기 위해 교회 담을 허는 일부터 진행했습니다. 담을 헐고 운동장을 만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이 교회 울타리 안에서 뛰어놀면서 교회와도 마음의 벽을 깨뜨리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매년 1회에 걸쳐 전교인한마음체육대회도 교회운동장에서 가졌습니다.”

 

-. 구체적인 목회활동은.

“우리교회는 농촌교회임에도 지난 10년간 유아들을 위한 세례를 매년 진행했습니다.

역설적으로 농촌지역이지만 젊은 청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교인의 60%의 비율입니다.

이들과 함께 비전을 나누기 위해 부임후 ‘선교축구단’을 창단했습니다.

창단후 33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중국 청도선교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100주년 기념으로 ‘느헤미야의 개혁정신’을 가슴에 세기고

7박 8일동안 20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중국을 거쳐 백두산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가슴벅찬 행진이었습니다.”

 

 

-. 100주년 달력을 제작한 목적은.

“다음세대를 위한 역사의식 고취가 목적입니다.

앞선 선진들의 삶과 신앙생활을 교육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시각적인 교육이기도 합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도 유럽의 교회형태가 도래되리라 사료됩니다.”

 

-. 끝으로 100주년 기념 행사는.

“‘100기념 축하 및 집사임직, 권사 ∙ 명예권사 취임 그리고 권사 은퇴예배’에 이어

오는 25일-28일까지 김동관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해(수원안디옥교회) 심령부흥성회를 가집니다.

또, 12월 1일에는 본교회 등나무 주위에서 ‘100주년 사진전시회’를 마련합니다.

100주년을 앞두고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