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역사가로 활동하는 송인웅 목사(전주 중심교회)가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국교회 성장과 회복’(예수선교운동)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장로교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한국 땅을 가득 채웠던 회개와 성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낸 자료집이다.
이번 자료집에서 송 목사는 지난 1907년 당시 한국에서 사역하며
현장을 목격한 그래함 리(한국명 이길함) 선교사와
윌리엄 블레어(한국명 방위량) 선교사 등
미국 북장로교 파송 선교사들의 보고서와,
평양사경회를 설명한 미국 남장로교 윌리엄 레이놀즈(한국명 이눌서)
선교사의 글을 소개했다.
또 당시 중국선교사로 활동하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요나단 고스포스 선교사의
‘성령의 불길이 한국을 휩쓸었을 때’라는 제목의 글과
언더우드 선교사 등 당대 활동했던 선교사들,
평양대사경회 일정표 등을 함께 수록했다.
송인웅 목사는 “1903년 이후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가 연합해 일어난
평신도 사경(성경연구)운동이 한국교회 성장원인인 것을 깨닫고,
이를 다시 회복해 세계복음화와 예수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본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 목사는 “당시 평양에서 일어난 사건의 핵심이 흔히 말하는 ‘부흥’이 아니라
명백히 ‘사경운동’이었다”라며 “‘평양대부흥운동’이라는
용어를 ‘평양사경회’로 바로 잡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송인웅 목사는 지난 1985년 ‘1907년의 한국교회부흥과 성장요인’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총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평양사경회와 이를 통한 한국교회의 부흥
요인 등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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