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권선교협의회(회장 김철동 목사, 성광교회, 이하 인선협)가 지난 9일 오후 2시,
전주홍산교회(담임목사 주찬규)에서 인권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세계인권선언일기념’ 인권연합예배에서 김철동 목사는 “오늘은 UN이 1948년 제3차 총회에서 채택 선포한 세계인권선언일”이라며
“전북인권협의회는 반민주화와 반평화, 반통일의 역사 흐름을 막고 1%의 특권층을 위한 정책과 극심한 양극화로
고통받는 인권을 회복해 하나님 나라의 지경이 확장될 수 있도록 생명과 평화, 평등, 사랑, 정의 등의 길로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제64주년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예배는 한국YMCA총연맹 안재웅 이사장, 전 인선협 회장 백남운 목사(효자동교회),
민들레포럼 대표 유희태 장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철동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연합예배는 전주YMCA 박귀광 장로의 기도, 인선협 부회장 최덕기 목사의 성경봉독,
기쁨샘워쉽단(전주성광교회)의 워쉽찬양, 한국YMCA총연맹 이사장 안재웅 목사의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제하의 설교,
인선협 회계 최낙현 장로의 헌금기도, 인선협 사무국장 이광익 목사(비전교회)의 광고, 인선협 총무 서승장로의 성명서 발표,
주찬규 목사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재웅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주님의 보혈의 은혜를 힘입어야 사람이 변화가 이뤄진다”면서
“사람이 달라져야 인권의 기본이 지켜진다. 기본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예수님 사랑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인권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환경과 사회 정의를 위해
바른 목소리를 내는 ‘예언자적 사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안했다.
이에 백남운 목사는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노동자탄압, 비정규직, 양극화, 제주강정해군기지, 미디어악법,
4대강, 중국의 동북공정 등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반통일과 반민주, 반인권, 반역사로 치닫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정권교체후 기본적인 자유와 평등, 생명의 가치가 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이광익 목사는 “‘세계인권선언’이 추구하는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 6·15선언을 준수하고 유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재정하라 △미디어악법을 철폐하고 언론장악 중지하고 공정보도 보장하라
△국토수호를 위한 올바른 우리 역사를 회복하라 △주일 시험일을 토요일이나 공휴일로 변경하라
△강탈당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회복하라 △국민 위에 군림하는 중수부와 검찰을 폐지하고 개혁하라 등
인권개혁을 위한 사명을 다하는 날까지 쟁취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바울·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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