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연합회(회장 김광혁 목사) 등 전북기독연대 12개 단체가 지난 12일 오전 10시,
도청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참여하여 새정치 이룩하자’라는
비상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교회와 성도, 젊은세대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전북기독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독재를 경험한 국민은 절망의 세월을 목도하며
투표의 유무에 관계없는 투표기피와 방관의식 가운데 살아왔다”면서
“대통령이 유권자 20-3%의 지지율로 당선돼 나라를 도탄에 처하게 하고 값비싼 대가를 치루고 나서야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후회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전북기독교전통시장활성화운동본부 이사장 백남운 목사(효자동교회)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표마감 시간연장 요구에
정부가 국민의 권리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투표율 저하와 보수와 진보 세력의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전북인권협의회 사무국장 이광익 목사(비전교회)는 “투표는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자 평가다.
따라서 국민에게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공여방송을 비롯한 주요언론매체의 왜곡편중 보도는 국가적 위기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목사는 “지금의 현실을 간과할 수 없어 전북지역의 기독교 12개 단체가 연대해 투표참여 비상시국선언을 발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북기독연대가 발표한 ‘투표 참여하여 새정치 이룩하자’ 실천운동은
△일이삼운동(1인 2인 짝지어 투표장 가기, 3인에게 독려)에 동참하자 △비정규직에게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라
△저극 투표 참여하여 정치쇄신 이루하자 △적극 투표 참여하여 행복한 나라 만들자 등이다.
전북기독연대는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후 전북대정문과 전주대정문에서
대학생들에게 ‘비상시국선언문’ 과 리본을 나눠주면서 투표참여 홍보에 나섰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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