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만나봅시다/전주 큰나무교회 김선석 목사

153뉴스 tv 2012. 8. 22. 17:42

 

‘푸른초장, 아름다운 공동체’를 모토로 사도행전을 꿈꾸는 사람들(ACTS29)이 있다.

전주큰나무교회 김선석 목사와 교인들이다.

큰나무교회는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우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장래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를 섬겨가는 선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큰나무교회는 지난 15일 오전 11시에 창립감사예배를 드리고,

초대교회 신앙으로 공동체의 믿음과 삶이 회복되는 교회로,

한 영혼이 바로 서기까지 기도하며 섬기는 교회,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을 품은 교회,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교회 등의 비전을 모든 성도들이 공유하고 힘찬 나래를 시작했다.

 

“우리교회는 성령으로 탄생된 교회입니다."

큰나무교회 김선석 목사는 부교역자로 11년간 한 교회를 섬기면서,

미래에 대한 목회 비전을 갈망했다. 바로 기쁨이 있는 교회,

평화가 공존하는 교회, 나눔이 있는 교회, 섬김이 있는 교회를 꿈꿨다.

김 목사의 그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하나님께 미래에 대한 목회 비전을 놓고 기도드렸습니다.”

 

2013년 1월 중 교회 개척을 놓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김 목사의 꿈을 앞당겨 이뤄주셨다.

7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메이플라워’에 승선해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교회 공동체를 형성, 신대륙을 찾아 항해를 시작했다.

 

“기적의 40일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40여일 만에 개척과 함께 창립감사예배를 드린 김 목사는

범사에 형통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단의 득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교회의 존재 목적에 대해 성도들과 함께 공유하고,

복음전파와 교회사수에 분연히 일어나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교회 지향점은?

“새시대에 맞는 새교회를 지향하고, 새 목회를 하고자 하는 사도행전적 공동체를 꿈는 교회입니다.

이 목회 방침은 제가 소속된 한국기독교대학 신학대학원 협의회(한기신협)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 한기신협의 취지와 목적은?“특정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한국의 대표적 기독교대학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의 졸업생들에게 안수와 목회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하여

9개 기독교대학교 및 신학대학원들의 협의하에 발족됐습니다.

한기신협 소속교회는 교파주의를 탈피하고, 새시대, 새교회, 새목회를 자랑합니다.

한기신협에는 강남대, 경성대, 서울기독대, 성산효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이화여대, 전주대, 평택대, 호서대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 큰나무교회의 이름의 배경은?

“아름드리 심겨진 고목의 위용과 멋스러움은 형용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저희 교회도 올곧게 성장해 교회와 세상의 영향력을 되돌려줄 수 있는 교회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이제 출발입니다. 초대교회와 동일한 교회로서의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도들이 모두 참여해 35개 교회의 이름이 공모됐는데,

그 중 ‘큰나무교회’가 저희 교회 이름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 개척후 1달여간 바쁜 일정으로 교회설립을 준비하셨을 것으로 안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선한 동역자들과 함께 교회 설립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며 기도드리면서

하나님의 도움심을 바랬습니다.

함께 동역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개척후 진행했던 프로그램은?

“먼저 세족식을 가졌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담임목사를 비롯해

장로, 안수집사, 권사님들께서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섬김으로 헌신했습니다.

사실 교회는 섬김의 본이 우선돼야 성도들간 존경과 평화가 공존된다고 봅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전교인이 ‘생명의 삶’을 통해 주일 오후에 Q.T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방적인 주입식에서 성도들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부분을 성도간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서로 기도해 주며,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Q.T의 시간은

매우 의미있는 시간였습니다. 목장목회의 연장선이기도 합니다.

각 목장별로 1시간 30분여분 진행됐는데, 많은 성도님들께서 흡족하던 모습이 되새겨집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일상적인 생활에서 실천하는

초대교회 힘 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닮아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한기신협의 ‘새 시대’ 운동은?

“새 시대는 ‘하나님의 시간’, ‘성령의 시간’, ‘기도의 시간’입니다.

새 시대를 맞는 것은 기도를 통해 성령이 역사하여 하나님의 시간에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한기신협의 ‘새 교회’ 운동은?

“16세기 교회개혁에서, 무엇보다도 초대 교회 아름다운 그리스도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오직 성경(sola scri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soli deo glora),

무엇보다도 오직 성령으로(solus spiritus) 교회의 본질을 찾는 운동입니다.

나아가 새 교회 운동은 항상 기도하고, 말씀을 상고하며,

말씀을 실천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값비싼 교회요,

즉 ‘성령의 능력 속에 있는 교회’의 운동입니다.”

 

-. 한기신협의 ‘새 목회’ 운동은?

“새 목회는 교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정하는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과 관련지을 수 있습니다.

우선 내적으로 목회자는 ‘영성’을 가진 영적 지도자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에 전문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교회와 교회를 연결하여 목회 경험을 서로 나누고,

사회에서는 적어도 그 지역 교구를 위한 ‘영적 추장’으로서

백성들의 삶을 ‘돌보고 치유하는’ 일을 위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끝으로 성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부족한 저를 담임목사로 세워 주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울며 웃고, 복음전파에 최선의 경주를 다하는 목회를 펼쳐가겠습니다.

혹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큰나무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