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음식 김치가 말 그대로 귀한 금(金)치 가 되어버렸다.
올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저온 현상, 게릴라성 집중호우 빈발, 태풍 피해 등으로 배추 생산이 예년의 30~50% 수준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안전한 배추를 싼 값에 공급함으로써 도시민과 농민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교회가 있다.
진안 중길교회(담임목사 김병기) 여전도회가 배추 공급량의 부족으로, 금치 파동 피해가 심각한 시기에 싼 값에 절인배추를 판매한다..
깨끗한 물줄기와 맑은 공기,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 재배한 "중길배추"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기후조건과 준고냉지에서 생산되어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저공해 배추이다.
김병기목사는 “이 사업은 농촌 성도들이 믿음으로 재배한 무공해 친환경 농산물을 도시에 직접 공급하여 선교뿐 아니라 농어촌 교회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면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싼 값에 공급함으로써 도시민과 농민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목사는 “생배추보다 저렴한 이 절임배추는 손질할 필요 없이 입맛에 맞게 양념만 하면 되는 데다 원하는 날짜에 배달해주기 때문에 주부의 일손을 많이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있는 "중길배추"는 강원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주문쇄도 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절인배추는 담임목사의 검수아래 생산되어 출하되는 것. 또한 산지가격으로 유통되어 성도들이 믿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선착순 공급하는 절임배추는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배추를 소금에 절인 것으로 1㎏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문의 010-9945-0075). <임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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