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2012세계박람회

여수시장 인터뷰-세계박람회 여수유치 위해 국민적 관심 필요

153뉴스 tv 2007. 3. 29. 17:24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해 전국민적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오현섭 여수시장.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은 29일 "2012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물론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BIE 현지실사를 2주일여 앞두고 CTS시민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여수 코리아'의 낭보가 전해지기를 시.도민과 함께 기대한다"며 "지금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치단체간 상호협조체제, 민관 파트너십 형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강력한 유치의지와 함께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의 협조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도 있어 그 어느때 보다 분위기가 좋다"며 "하지만 박람회 유치 성공까지는 국민적 공감대와 국가 차원의 외교력이 다시 한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오는 4월9일부터 시작되는 BIE 실사에 대비해 의전과 환영대책은 물론 시가지의 환경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부족함이 없는 실사가 되도록 하고 있다"며 "세계박람회 유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세계 5대 해양강국의 토대가 되고 나아가 남해안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시가지 현장점검에 나선 오현섭시장.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

- 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오는 4월9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질 BIE 실사는 지역주민들이 어느 정도 자세가 돼 있고 또 준비여건이 갖춰져 있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파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BIE실사단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의전과 환영대책은 물론 시가지 환경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를 준비위원회로 확대개편해 분과별 책임을 맡겼으며 BIE 실사기간에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한 대표축제들을 집중시켰다."

 

* ◇ 26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협정’체결식 모습.

이날 협정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서울특별시, 전라남도, 여수시가 참여했다.

오른쪽부터 오현섭 여수시장, 김재철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


- 세계박람회 유치 가능성은.

"현재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는 모로코 탕헤르와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다. 이들 두나라 역시 강점이 많은 나라다."

"모로코는 이슬람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폴란드는 BIE 회원국가가 가장 많은 유럽국가이면서 관광시설이나 인프라가 앞서 있다."

"따라서 유치를 장담할수는 없지만 중앙정부의 강력한 유치의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의 협조, 유치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함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도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할수는 없다. 지금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치단체간 상호협조체제, 민관파트너십 형성,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할 때다."

"특히 국민적 개최열기와 함께 국가 차원의 외교력이 발휘돼야 한다."

*2012 년 여수세계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 전달식.

 

- 2012세계박람회 개최효과는.

"세계박람회 개최 파급효과는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비해 훨씬 크다. 세계 BIE회원국 90여개국이 참가하고 전체 관람객은 79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관광객만 43만명이다."

"생산유발효과는 10조원이며 5조3840억원의 부가가치, 15만7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83%가 부산과 광주. 전남북. 경남. 제주 등 남해안 6개 광역지자체에 집중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SOC확충을 통해 지역발전을 30년 가량 앞당기고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이클릴레이홍보단이 26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세계박람회 유치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전략이나 향후 활동계획은.

"각 추진주체간의 역할분담을 통해서 중앙정부는 유치외교활동을, 전남도는 범국민적 유치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여수시는 시민들의 유치의지 결집과 시가지 정비, 박람회장 주변 환경정비 등을 맡게 된다."

"기존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유치위를 유치준비위로 확대개편해 100여개 분과위별로 일할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도 시장부터 휴일을 반납하고 박람회 부지조성과 주변 환경정비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인 유치열기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대외홍보와 협력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시.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BIE실사가 며칠 남지 않았다."

"우리는 이미 실사를 마친 평창과 대구의 사례를 눈여겨 봤다. 지역민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성공적인 실사에 큰 역할을 했다."

"우리도 그동안 준비한 것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 열렬한 엑스포지지 환영분위기와 함께 손님맞을 준비에 정성껏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래서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여수 코리아'의 낭보가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1. 2012세계박람회 지역적 의의

 

 

우리나라의 남해안은 청정한 해역과 아름다운 도서, 천연의 해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산업, 조선업, 해운업, 해양관광업 등 해양산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역으로 개발하려는 국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수지역은 이러한 남해안에서 지리적으로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수지역은 해양과 관련하여 오동도, 거문도, 백도, 사도, 남도 등의 자연환경과 함께 거북선축제, 거문도은빛바다축제, 청정음식큰잔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수는 1949년 6월에 개항한 항만으로 여수박람회를 통해 여수를 바다와 연안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전세계인과 미래의 후손들이 즐거움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메카로 조성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항만이 리모델링될 것이며 고속도로, 공항, 철도 등 교통시설과 숙박시설을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대폭적으로 확충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여수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여 해양과 연안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여수지역 주민들은 여수지역 박람회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으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박람회 관람객들을 위해 교통, 숙박, 음식, 통역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수박람회가 개최되면 시민들의 자원봉사, 홈스테이 제공, 국내외 방문객들에 대한 저렴하고 우수한 서비스 등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2. 2012세계박람회 국가적 의의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의 하나로서 안정된 경제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의 유망산업인 IT, 반도체, LCD 등 첨단산업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어 향후 세계박람회 운영 및 관리, 전시를 첨단화시키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12,000㎞의 해안선과 3,167개의 섬을 가진 나라로 연안지역 거주인구 1,274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량의 98%가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운·항만·에너지와 자원개발·환경 등 해양분야에 대한 발전된 산업과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지역마다 바다와 관련하여 민요, 동요, 음식, 생활방식 등 수많은 문화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여수박람회를 통해 바다와 관련된 우리의 산업, 과학기술,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산업·문화·전통을 학습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는 88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2002 한일월드컵, 2005년 APEC 정상회담 등 중요한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시민들은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국가와 개인들에게 뜨거운 열의와 지지를 보여줌으로써 국가적 또는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왔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자들은 뜨겁고 열정적인 한국민들과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