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개념은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우리 삶 속에서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자아관,
이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볼것인가 하는 세계관,
그리고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가를
결정짓는 가치관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은 세상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것과 급한 것,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의 분별을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이 흐름 속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모양만 다를 뿐
함께 휩쓸려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 분명한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살다가 소천한 삶이 있습니다.
자신을 억압받는 여성들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한
고귀한 삶이었습니다.
"엄마가 많이 그리웠어요! 그러나 제가 한 일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엄마도 원망하거나 울지 마세요."
아프간 여성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다가
지난해 12월 9일 숨진 심민정자매가
부모님과 나눈 마직막 대화였습니다.
민정자매는 서울대학교 소비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2월부터 굿네이버스(이일하 회장)가
아프간 카불에 세운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자원봉사 했습니다.
그는 10개월 동안 억압받는 회교국 여성들을 위해
온 몸을 바쳐 사역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해 9월, A형 간염을 얻게 됐습니다.
흔한 풍토병으로 생각했던 간염은 급성으로 악화돼
10월 7일 한국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결국 완쾌되지 못한 그는 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프간 여성들을 위해 민정이가 했던 일을
누군가 계속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것이 저희 민정이가 원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지난 16일(금)민정자매의 부모님(심하진, 김숙자)은
청파동 굿네이버스 강당에서 열린 '심민정 추모예배'에서
아프간 여성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62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민정자매의 부모님들은 민정자매의 결혼을 위해 준비해 둔 것과
조의금 등을 기탁하면서 자신들의 작은 사랑이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은혜는 나누어야 합니다.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노래가 아니듯
꽃이 피지 않으면 꽃이 아니듯
사랑과 관 심 역시 실천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며
관심이 아니듯 은혜도 역시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땅에 오셔서 광야에서
받은 첫 시험이 바로 자아관 세계관 가치관에 대한 것였습니다.
'예수님'의 인생 기준은 분명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산다는 것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분명한 삶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이
살아야할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민정자매의 희생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기준으로
나를 바꿔가는 싸움이었으며 선택의 연속임을 분병히 보여준 순교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 어떤 힘이나 세력보다 강하고 힘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 은혜를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나누어지지 않는 것은 은혜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에 넘치게 하게 하려 함이니라" (고후 9“8)
'좋은 생각 >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0) | 2007.03.21 |
---|---|
쉰들러 리스트가 주는 교훈 (0) | 2007.03.20 |
감사, 감사, 감사 (0) | 2007.03.14 |
나의 소망은! (0) | 2007.03.10 |
[스크랩] 웃으시는 예수님(아내의 작품임) (0) | 2007.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