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오늘의 묵상

나의 소망은!

153뉴스 tv 2007. 3. 10. 22:41

 

7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클론의 멤버였던 강원래씨가 척수신경세포의 손상으로 하반신마비 장애인이 되어 순식간에 꿈이요, 생활의 터전인 무대를 잃어버렸다.

그 때 나이 서른 둘였다.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그는 무대와 함께 꿈도, 젊음도, 살아갈 기쁨도 잃어버렸다.

 

이때 사고후 재활 병동에서 그가 가장 감명 깊게 들은 말은 ‘내 몸에 적응하든가, 죽든가’였다. ‘바퀴달린 남자’로 유명한 동료 박대운도 그에게 말했다.


 “신(神)이 너에게 장애를 준 건 너를 힘들게 하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라는 뜻이다.”

 

이 한마디는 그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다지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남들이 1, 2년 걸린다는 재활치료를 5개월만에 마치고 재기했다.


 

 

그가 지난 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나사렛대학교에서 교수의 신분으로 첫 강의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강의를 진행,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하나 그가 희망을 다지게 된 가장 큰 용기가 된 것은 부인 김송씨의 기도와 헌신의 역할도 컸다.

그녀는 최근 기독교 텔레비전과 인터넷 언론 뉴스파워와의 인터뷰를 통해 믿음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녀는 말한다. “고난은 축복의 변장된 모습이라고 하잖아요.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더라면 그저 힘든 상황만 탓하며 살았을 텐데 지금은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가 휠체어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생명의 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를 기대한다.

 

 

 

"주 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편 39편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