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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호성신학교 이사장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 교장 김복철 목사(새전주교회), 교무과장 최병희 목사(아름다운교회)를 만나본다

153뉴스 tv 2021. 1. 18. 14:12

 

기성 호성신학교 새 이사장에 서종표 목사(군산중동교회), 교장으로는 김복철 목사(새전주교회)가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16일 이사회에서 선출된 신임 이사장 서종표 목사는 “호성신학교가 주의 종을 양성하는 일에 더욱 든든히 세워지는 선지동산이 되도록 뒷받침이 되겠다”고 인사했다.

교장 김복철 목사는 “호성신학교가 기도와 말씀에 능통한 목회자를 배출하는 일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들은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성결교회는 중생·성결·신유·재림 등 사중복음(Fourfold Gospel)을 가장 중요한 전도표제로 삼고 있다. 이 사중복음을 전하며 지도자들을 세워가고 있는 호성신학교. 40년의 세월의 역사를 지닌 호성신학교 이사장 서종표 목사, 교장 김복철 목사, 교무과장 최병희 목사를 새전주성결교회에서 지난 12일 만나 호성신학교에 대한 교육 방침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사장 서종표 목사는 “사중복음이란 존 웨슬리가 강조한 중생과 성결의 도리와 함께, 19세기 복음주의가 널리 강조해온 신유와 재림의 복음을 결합한 것”이라며 “원래 성경의 복음을 온전하게 전한다는 의미에서 온전한 복음(Full Gospe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간의 영혼과 육체를 다 함께 구원한다는 의미에서 온전한 구원(Full Salvation)이라고 부른다”고 강조했다.

-. 새해를 맞이해 호성신학교 운영방침은.

이사장 서종표 목사 “이 땅에서 만남이 중요하고, 하는 일이 저마다 소중하다. 특히 신학교에서 주의 종들을 길러내는 일은 그 무엇보다 귀중하다고 볼 수 있다. 복음을 전하는 리더들을 양육시키는 사역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다. 수많은 종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재정적 후원도 필요하다.”

교장 김복철 목사 “호성신학교는 제가 15년 이상 강의를 했다. 그동안 호성신학교를 통해 배출된 많은 제자들이 전국에서 대부분 목회를 잘 감당하고 있다. 제6대 교장으로 선임돼 책임이 막중하다. 신학교를 생각할 때마다 사명이 다져진다. 이 호성신학교를 통해 제자들이 양육돼 각 처소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들을 감당할 모습에 신바람이 일어난다. 선한 일꾼을 세워나가는데 일익을 감당할 수 있는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

교무과장 최병희 목사 “저는 송천동에 소재한 아름다운교회를 섬기고 있고, 호성신학교에서 교무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학교 살림을 맡고 있다. 이사장이신 서종표 목사님은 제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시절에 부교육자이셨고, 양육을 받아왔다. 저의 스승님이다. 교장이신 김복철 목사님은 호성신학교에서 교수와 제자로 만나게 됐다. 김 목사님도 저의 스승님이시다. 두분 스승님을 모시고, 학교를 운영하며 신학도를 배출하는 의미있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 호성신학교 소개를 부탁한다.

김복철 목사 “저희 기성교단은 목회자들 대부분 서울신학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다. 그러나 때로는 나이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지방신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호성신학교에서 4년 졸업을 마치면, 서울신학대학원 목회신학대학원에 편입한다. 제가 15년 이상 호성신학교 교수로, 이사장으로 섬겨왔기에 호성신학교에 대한 애착은 누구보다 깊다. 교무과장인 최병희 목사님도 저의 제자이다. 제자들을 세워 목양을 펼쳐가는 후배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생각을 한다. 이사장이신 서종표 목사님과 교수님들께서 마음껏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와 함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이사회에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전북에는 4개 지방회가 있다. 전주지방회, 전북중앙지방회, 전북지방회, 군산지방회가 있다. 4개 지방회와도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는 신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교육방침은.

서종표 목사 “신학생들은 인성과 영성, 실력 등 이 세 가지를 골고루 갖추도록 교육을 펼쳐갈 것이다. 이에 박사학위를 받은 최고의 교수님들이 교육에 나선다. 특히 이 시대 트랜드에 맞는 멘토 교육을 펼쳐가며 훈련시킬 것이다.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현장에서 책임감 있는 리더들을 양성할 것이다. 결국 한국복음화와 세계선교에 대한 도전이다. 호성신학교를 섬기는 분들은 김복철 목사님, 서종표 목사님, 임재규 목사님, 최병희 목사님 등의 제자들을 가르칠 것이다. 각각 역할이 있다. 교육은 총회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성서와 신학이 바탕이 되는 교육을 가진다.”

-. 호성신학교 역사는.

최병희 목사 “호성신학교는 웨슬리안 복음주의 성결운동의 전통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헌법에 입각해 지방신학교로서 기독교 사역자 및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또한 높은 학문적 수준과 깊은 신앙생활을 강조하여 성경적 세계관과 체험적인 신앙, 그리고 성결한 생활이 조화를 이룬 헌신적인 선교요원을 배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1979년 인준을 받은 후 1981년 1대 교장에 문정식 목사가 취임하면서 출범됐다. 현재까지 호성신학교를 거쳐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은 전국에 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방은 9개 신학교가 있다. 호성신학교의 특화된 교육이 있다. 설교시언과 코칭 등 다방면으로 준비된 교육자를 양성한다.”

 

-. 호남지역 첫교회는 .

김복철 목사 “호남에는 1920년 12월 함열에 첫 교회인 함열성결교회가 세워졌다. 이후 5년여 지난 1925년 5월, 성결교단은 장석초 전도사를 파송해 목포교회(현 북교동교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당시 전라도는 480여개의 장로교회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을 정도로 장로교회의 중점 선교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성결교회는 1914년 호남선 개통과 더불어 신흥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목포를 주목하고 성결교회 설립을 추진, 장석초 전도사를 통하여 교회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이후 목포교회를 거점으로 성결교회는 목포와 신안 섬 지역에 고르게 확산됐다. 현재 전북은 200여 교회와 성도들은 7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 호남지역의 자랑은.

서종표 목사 “중생·성결·신유·재림 등 사중복음(Fourfold Gospel)을 중심으로 설립된 자생적 교단이다.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이만신 목사님과 문준경 전도사님이 그당시 헌신적으로 지역과 지역민들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해왔다. 군산지역의 고군산도에서 한알의 밀알이 된 추명순 전도사님이 계셨다. 추 전도사님은 고군산 열도에 복음을 전파하고, 섬마다 교회를 세웠다. 추명순 전도사님의 50여년의 고군산도를 향한 헌신은 한국성결교회사의 자랑스런 유산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