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면려부장 김형곤 장로가 기독청장년면려회(이하 CE) 100주년을 맞이해 ‘눈 속에서 핀 바람꽃-기독청장년면려운동 기록1’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면려부장 김형곤 장로(김제 대창교회)가 기독청장년면려회(이하 CE) 100주년을 맞이해 ‘눈 속에서 핀 바람꽃-기독청장년면려운동 기록1’를 발간해 화제다.

김형곤 장로가 한국교회 면려운동 발흥기에서부터 1959년까지 공식문서들에 나타난 CE관련 기록들을 시대 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집을 묶어 발간해 100주년을 맞은 기독청장년면려회(이하 CE)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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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로가 발간한 ‘눈 속에서 핀 바람꽃-기독청장년면려운동 기록1’, 이 자료집에는 1898년 새문안교회에서 처음 시작된 한국교회 장로교회의 기독청년면려운동이 1921년 안동교회에서 연합 청년운동으로 확장과 함께 1924년 기독청년면려회 조선연합회 창립으로, 1959년 제44회 총회 시까지 꾸준하게 발전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김 장로는 총회 산하 청년조직으로서 CE의 활동상 뿐 아니라 일제의 탄압 앞에 당당히 맞선 수양동호회 사건, 6·25 발발 후 십자군 조직을 통한 구국활동 등 CE회원들이 주역으로 나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조명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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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곤 장로는 무엇보다,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까지를 나라를 잃어버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오직 말씀과 기도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소명을 묵묵히 감당한 면려운동의 최고 전성기로 평가하면서, 현재 당면한 면려운동의 침체기를 벗어나는 해법 또한 역사 속에서 길을 찾으면 된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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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로는 이번 자료집을 발간하기 위해 역대 총회록과 당시 총회 기관지 보도내용 등 여러 문서들과 개인 소장 자료들까지 찾아내 초창기 CE의 변천사를 수집하는 등 이를 다시 PDF로 문서 작업화하는 수고를 더해, 향후 소중한 자료의 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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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면려운동에 뛰어든 김 장로는 CE 강령과 결의 실천에 앞장서며 김제CE 회장과 CE호남협의회 회장 등을 거쳐 전국CE 총무(49회기) 및 부회장(51회기) 등을 두루 섬겨왔다. 그런 그가 현재 후배 CE맨들을 지도하는 총회면려부장까지 맡는 등 CE는 그의 인생에 전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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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로는 “홀로 이번 자료집을 발간했다. CE와 함께 한 시간들, CE를 통해 만난 신앙동지들을 내 인생의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이라며 ““행복했기 때문에 평생 CE운동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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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장로는 “이번 자료집 발간 역시 청년의 길 혹은 신앙운동의 길을 찾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소망하며 발간했다. 제 자신의 안위나 명예가 아닌 신앙운동의 가치 자체에 온 몸을 던진 선배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강조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