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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교단별 총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첫 온라인 총회로 개최

153뉴스 tv 2020. 9. 23. 10:53

 

전국 각 교단별 총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첫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 105회 총회가 지난 21일 서울 도림교회(담임 정명철 목사)에서 열렸다. 이와함께 전국 37개 거점교회에서 줌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 총회가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 전주 동신교회 신정호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전주노회 총대들은 도림교회 본부 총회 현장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밖에 총대들은 지역별로 전주시온성교회(담임 황세형 목사), 신등교회(담임 김승철 목사), 남원동북교회(담임 김범준 목사) 등에서 각각 모여 화상 총회에 참여했다.

목사부총회장엔 단독후보로 출마한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엔 박한규 장로(학장제일교회)가 각각 총 1,461표 중 1,246표와 1,220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임원 선출 뒤 신구 임원 교체식 후 신정호 목사는 취임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영적 위기를 맞이했으며 오프라인 예배 출석율이 감소하고 전도와 선교 등 모든 종류의 대면 접촉 목회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선교지를 철수하고 미자립 개척교회는 지금 존폐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 내에 교회에 대한 혐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목회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정호 목사는 “깊은 절망의 시기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 영육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책임과 소명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오후 1시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신임 임원 선출 등 절차가 진행되며, 각 거점 교회에는 주요 안건에 대한 가부를 결정할 기표소도 마련됐다.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총회는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21일 제105회 총회를 첫 온라인 총회로 개최했다.

합동 총회는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전국 35개 거점교회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화상 총회로 진행됐다. 각 거점교회에는 50명 미만의 총대들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영상으로 총회에 참여했다.

총회장에 당선된 소강석 목사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사 전문을 공개했다.

소 모사는 “개혁 측 출신인 제가 105회기 총회장이 되었다는 것은 15년 전, 90회 총회에서 합동과 개혁 교단이 하나된 것에 대한 진정한 완성의 마침표를 찍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교단 발전을 위한 7가지 청사진을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로 세우기 △총신 정상화가 최선 △코로나 위기 대응팀을 설치, 개교회 현장사역 고충 풀어갈 것 △유튜브 채널 개설해 적극 활용과 디지털행정업무 추진 △미래전략발전위원회 상설화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 강화 △대정부 및 사회관계 적극적 대처 등 발표했다.

전북지역은 노회별로 양정교회(담임 박재신 목사)와 북일교회(담임 김익신 목사), 김제영광교회(담임 하재삼 목사)에 모여 진행했다.

회무 진행은 회순에 의해 본부의 화상 영상과 현장의 흠석사찰의 지원을 통해 보고와 발언 등이 이뤄졌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