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전북지회연합(본부장 나윤철)는 2020년 신년감사예배를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인후동성결교회(담임 류승동 목사)에서 드렸다.
이날 예배는 전북지역 7개 지회와 협력교회 목회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 하례회, 공연, 오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부안지회 부지회장 최운산 목사 사회, 동남지회장 이윤순 목사 기도, 인후동교회 여성중창단 특송, 전주지회장 류승동 목사 ‘주는 자의 행복’ 제목 설교로 이어졌다.
류승동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신년에 대한 감사와 나눔의 의미 및 중요성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순서에서는 김제지회장 김정규 목사 ‘전북지역본부 사업활성활를 위해’와 전주지회 운영위원 이광익 목사 ‘전북지역본부 지회활성화를 위해’ 등 각각 기도했고, 월드비전 전북원로회 백남운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하례회는 전북지역본부 김동혁 팀장 사회, 나윤철 본부장 환영인사, 동남지회장 이윤순 목사와 전주지회장 류승동 목사 취촉패 전달, 오성택 목사와 유종기 목사, 류승동 목사 공로패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공연의 시간에서는 복화술로 복음을 전하는 안재우 소장 초청 공연을 가졌다.
세계적인 복화술사로 알려진 안재우 소장은 이날 7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안 소장은 “힘들었지만 그게 저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주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홀로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자녀로 변화될 때도 고난이 많았다”며 “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저를 통해 제 가족을 구원시켜 주셨다”고 고백했다.
안 소장이 교회에 처음 출석한 건 고3때였다. 교회 전도사의 권유로 연극 ‘카타콤의 사람들’에서 지나가는 사람 역을 맡았던 그는 이후 주연까지 올라가며 열연했다. 그리고 공연 도중 무대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강하게 체험했다. 그는 신학을 전공했다. 집안의 반대가 거셌지만 누구도 그의 길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사역자의 길을 걸으며 1995년에는 선교단도 창립했다. 그러나 자신의 사명이 문화사역에 있음을 깨달았다”며 “결국 2000년 사역자의 길을 접고 선교단을 극단 ‘친구’로 개명, 300편 작품을 공연하며 문화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복화술은 안 소장에게 있어 문화 선교를 위해 더없는 훌륭한 도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본부는 지난해 4억 2천 모금에 베트남과 미얀마 학교건축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10기 우물파기 등 사업 실적을 남겼다. 2020년 목표는 4억 2천만원이다.
나윤철 본부장은 “신년 감사예배를 통해 지구촌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빈곤과 불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동, 가정, 지역사회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함께 해주시는 지회 및 지역내 교회덕분에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하나님나라 사역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