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교계뉴스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민족한마당축제가 지난 1일 정오 12시 김제신세계병원 대강당에서 9개국 200여 명의 근로자 이주여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153뉴스 tv 2020. 1. 10. 10:27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민족한마당축제가 지난 1일 정오 12시 김제신세계병원 대강당에서 9개국 200여 명의 근로자 이주여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제연정교회(담임 조병남 목사)와 신세계병원(대표원장 김한주 장로) 공동 주최로 필리핀 워십, 연정교회 워십, 방글라데시 장기자랑, 레크레이션, 매직공연, 다양한 부스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담임 조병남 목사는 “다문화가족 축제 행사를 지난 2010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교회 성도들과 함께 다문화 가정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날이다. 김제전지역 다문화 가정들이 찾아오는 큰 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경을 넓혀 신세계병원과 함께 연합으로 행사를 가졌다.

조병남 목사가 다문화 사역에 전념하게 된 것은 목회철학인 영혼구원이다. 지난 2009년에는 교회 내에 연정필리핀교회를 설립했다.

조 목사는 “국내 목회자나 평신도를 파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2의 선교사를 양육해 파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교회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연정필리핀교회에서는 매주일 오후 3시, 30여명의 필리핀 이주여성들이 자녀들과 함께 모여 예배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화 풍습에 관한 정보교환 및 가족간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낯선 곳에 와서 정착하면서 겪은 설움과 힘든 부분을 연정 필리핀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며 마음의 큰 위로와 힘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연정교회 주관으로 ‘레인보우 패밀리 데이(Rainbow Family Day)’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다양한 색이 하나로 뭉쳐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 내듯이 다문화 가족과 전 교인이 하나되는 원동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축제는 필리핀 여성들의 가족소개와 이주소감 등을 비롯해 다양한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되며 이주여성들은 연정교회 교인들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느끼고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