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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강석일 교수,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153뉴스 tv 2019. 12. 3. 15:49




현대과학이 말하는 지구와 우주의 기원은 동일과정설과 진화론에 의거해 아주 오래전에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 지구는 45억년전에 만들어졌고, 우주는 138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라며 여러가지 과학적인 근거들을 들어 주장한다.

진화론과 창조론을 모두 포용하려고 하는 유신진화론이 성경이 가르치는 창조역사가 왜곡돼가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대학교(물리학과) 강석일 교수를 만나 현대과학이 말하는 지구와 우주의 기원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창조론에 대해 들어본다.

한국창조과학회 전북지부(지부장 이광진 박사)가 ‘제10회 목회자 및 교회리더십 초청 창조과학 세미나’를 지난 11월 5일(화) 전북CBS 하림홀에서 강석일 교수는 “지구의 기원에 대해서는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긴 연대의 과학적 주장, 예를 들어 방사성 동위원소에 의한 연대 측정법 등에 대해 맹점이 많이 있다”며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는 현대 우주론의 대폭발(빅뱅)을 통해 우주가 탄생했고 우주의 나이는 138억년 됐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적 관측사실들을 기반으로 이를 반박하는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뱅우주론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천문학적 관측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적 연대와 일반적 연대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성경적 연대는 매우 짧고, 지구가 먼저 창조됐으며, 짧은 방사선 동위원소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반면 일반적 연대는 매우 길고, 우주가 먼저 만들어졌으며, 긴 방사선 동위원소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주장한다.

강 교수는 “자연법칙도 우주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라며 과학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과학자이자 신앙인이다.

빅뱅 과정의 묘사는 말 그대로 창세기의 창조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강 교수는 과학이 하나님 창조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물리법칙대로 돌아가는 자연현상들도 창조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예를 들어 번개는 자연 현상이므로 신과 무관하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 예전에는 초월적 존재들을 끌어 들여서 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자연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사람들은 한 발 더 나가서 모든 것을 물리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과학적 무신론의 등장을 설명했다.

강 교수는 “뭔가 해결해줘야 하나님 살아계신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신이 없는 것 같은가”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을 못 보는 것은 우리들의 문제다. 하나님은 기적을 통해서도 일하시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임재 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 법칙이야말로 기적이다. 138억 광년이라는 우주의 시공간 안에 1,000억 개의 은하, 1,000억 개의 별들이 똑같은 중력 법칙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우주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을 창조임을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점차적으로 진화론과 창조론을 모두 포용하려고 하는 유신진화론이 정석으로 변질돼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 창조과학에서 담당하고 있는 분야와 신앙생활은.

“제가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천체나 지구의 기원 등 주제로 주로 강의한다. 지구의 기원과 우주의 기원, 창조과학 등에 대해 전한다. 전북대 1학년 때(동계수련회)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이때 만난 주님을 그동안 의지하며 살아왔다. 전북대(물리학과)를 88년도에 졸업했다. 2007년도 8월부터 전북대 교수로 섬겨왔다. 졸업 후에 12년 만에 교수의 신분으로 재직하고 있다. 대학생 선교단체(ESF)에서 활동했기에 선교에 대한 비전이 있었고, 이에 그때부터 대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사역지를 위해 기도했다. 그 사역지가 바로 교수의 신분이었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다.”

-, 학창시절 섬겼던 교회와 가장 추억에 남는 일은.

“전주중앙교회를 섬겼었다. 외모로 인한 내적 갈등이 심했다. 그 갈등을 신앙으로 이겨내며 오히려 더 학업에 충실했던 것 같다. 1984년도 1학년 때에 에디오피아가 기근이 심했던 시기다. 한국교회에서는 각 교회별로 쌀모으기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졌었다. 이때 신앙의 동지들과 함께 각 교회를 순회하며 에디오피아 난민들을 돕기 위한 쌀모으기운동을 펼쳤던 기억이 새롭다.”

-. 교수로 재직하면서 관심을 쏟는 분야와 섬기고 있는 교회는.

“저는 학생들에게 종교의 선택을 권유한다. 사실, 대학생 때에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따라서,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한다. 저는 학생들에게 제가 만난 예수님을 소개하기도 한다. 저의 권유를 받아들이는 학생들도 다수 있다. 지금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치관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저는 현재 봉동중앙교회를 섬기고 있다. 봉동중앙교회는 홍성인 목사님께서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