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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일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전주원도심 도시재생 토크콘서트 ‘서문의 시선’이 열린다

153뉴스 tv 2019. 8. 15. 10:24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문일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전주원도심 도시재생 토크콘서트 ‘서문의 시선’이 열릴 예정이어서 지멱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북근현대문화융합사업협의체(대표 김재상 목사, 전주대교회)는 오는 23일과 30일, 9월 6일 총 3회에 걸쳐 다가동 다가인(완산구 전라감영2길 37 2층, (사)꼭두 사무실)에서 가진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체계적인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옛 전주성 패서문 일대에 담긴 근현대 전주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 ‘서문의 시선’은 지난 6월 전주시가 공모한 ‘2019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북근현대문화융합사업협의체’팀의 ‘서문을 기억하다 프로젝트’ 일환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전주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색 토크콘서트로, 전주성 패서문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전주 근현대이야기를 가지고 함께한다.

대표 김재상 목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과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기독교근현대기념관 추진협의와 지혜를 모아 예수병원과 서문교회, 신흥학교, 기전학교 등 호남지역의 복음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교회와 의료, 교육 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패션거리를 조성해가면서 복음을 엮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전주지역의 한옥마을과 함께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문의 시선’은 오는 23일 (사)꼭두에서 활동하는 시니어들이 다가동에 얽힌 추억과 옛 풍경을 얘기하는 ‘전주다가동이야기’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노지인 (사)꼭두 대표가 나서 이날 시니어들과 다가동이야기를 전하며 시니어패션모델들과 함께 다가동 시니어패션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가동은 1970년대까지 멋쟁이들이 활보하는 패션 공간이었다.

김 대표는 오는 30일 두 번째 이야기는 ‘전주서문교회이야기’가 진행된다면서 전주서문교회는 1905년부터 전주성 패서문 근처인 현 위치에 자리를 잡고 전주시와 근현대를 함께 한 공간으로, 이날 ‘서문의 시선’에서는 김석호 서문교회 담임목사와 임재규 서문교회역사관장, 최창선 은퇴장로, 김일수 전북근현대문화융합사업협의체 단장이 근대 전주를 배경으로 전주서문교회가 전주 사람들과 함께 한 이야기 등을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 6일에는 ‘전주근대의료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주성 패서문 일대는 근대의료기관인 전주예수병원과 전주자혜의원(1925년 이후 도립전주의원)의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이날 서문의 시선에서는 두 의료기관을 통해 전주근대의료의 특징을 나누게 된다. 전주근대의료이야기는 전주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천식 박사와 대표가 각각 전주예수병원에서 펼쳐진 근대선교의료와 전주자혜의원의 근대식민의료에 대해 각각 이야기를 전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