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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중앙교회(담임 김대현 목사) 2019 비전트립이 “압록에서 백두를 넘어 두만까지” 주제로 가져

153뉴스 tv 2019. 8. 11. 17:48






전주중앙교회(담임 김대현 목사) 2019 비전트립이 “압록에서 백두를 넘어 두만까지” 주제로 지난 7월 29일(월)~8월 3일(토)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중앙살림청소년재단(단장 서영교 장로)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비전트립은 서영교 장로를 단장으로 전철수 장로, 김용미 안수집사, 송호숙 안수집사, 김민찬, 김신웅, 장다일, 송예은, 송하은, 이은우 등 10여명으로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들과 교사로 구성됐다.

중앙살림 비전트립팀 단장 서은교 장로는 이번 비전트립에서 “그 땅 가운데서 하나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무엇을 보게 하시는가”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시간 30분 만에 대련시에 도착해서 여순으로 이동 여순감옥과 안중근 기념관을 조망했다.

전철수 장로는 안중근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가 재판 받았던 여순 구법원에 들어가서 재판 받았던 자리에 앉아보고 다양한 고문도구들이 전시된 것을 관람하면서 그 시절 항일운동가들의 피끓는 심정이 느껴졌다”며 항일운동을 펼쳤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항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에 대해 상고하는 시간을 담아왔다고 했다.

비전트립 2일째, 이들은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 집안(국내성)에서 광개토대왕릉과 비, 동양의 피라미드라 불리는 장수왕릉을 보기도 했고, 또한 압록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북한 땅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비전트립 3일째, 이들은 일행은 백두산 서파산문으로 이동해 1442계단을 올라 천지에 도착했다.

전 장로는 “간밤에 학생이 열이 나서 인솔교사가 열을 식히느라 찬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9살과 11살 어린학생들이 천지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다”며 “백두산에 도착하니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어린 학생들은 발걸음도 가볍게 노래를 부르며 정상에 도착했다. 맑은 날씨에 하늘의 새털구름이 그대로 천지에 비춰질 만큼 맑고 깊은 천지를 바라보며 미리 준비한 ‘꽃들도’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이어진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비전트립 4일째, 이들은 용정으로 이동하여 명동학교와 윤동주 생가를 관람했다. ‘동쪽을 밝힌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명동촌은 1899년 김약연, 김하규, 남도천, 윤병규, 김하현의 다섯 가문의 142명이 두만강을 넘어 북간도에 세운 한인마을이다. 이 마을에 세운 명동학교에서 민족주의 교육을 통해 항일운동가들을 양성했으며, 대한민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윤동주, 나운규, 송몽규 등이 이곳 출신이다.

비전트립 5일째, 이들은 주몽이 건국한 고구려의 첫 번째 수도 환인(졸본성) 오녀산성을 등반한 후 단동으로 이동해 비 내리는 압록강 공원에서, 6.25때 폭격으로 끊어진 압록강 단교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땅 신의주를 바라보았다.

6일째 이저진 비전트립은 다시 대련시로 이동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주까지 5박 6일의 일정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쳤다.

단장 서은교 장로는 “이번 비전트립 기간에 두 분이 생일을 맞이했고 두 분은 올해가 환갑이어서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감사했다”며 “버스를 타면 5시간은 기본이고 일정이 빡빡해서 어린 학생들이 염려됐는데 한명도 중간에 낙오되지 않고 비가 오다가도 정해진 장소에 이르면 비가 그쳐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중보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북한 땅을 놓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분명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고 비전트립 일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