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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교회 몽골울란바트르 8박 9일 밀알심쟁재단과 함께한 단기사역 가져

153뉴스 tv 2019. 7. 17. 11:19

“밀알심장재단은 32년 동안 전 세계 23개국 심장병 환자 3,7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주완산교회 담임 유병근 목사는 지난 28명의 성도들과 함께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8박 9일 동안 몽골 단기사역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단기사역은 특히 밀알심장재단(총재 이정재 목사)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265명의 어린들을 초청해 수술 축하행사를 마련했고, 완산교회도 함께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 목사는 밀알재단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있는 아이들의 손을 잡아줘야겠다는 사명으로 앞만 보며 달려왔다며 “특히 총재 이정재 목사는 입이 새파란 아이를 등에 업고 응급실로 달려가 산소호흡기를 달았던 일, 심장병 아이로 인해 이혼했던 가정이 회복된 일, 의사들이 99% 죽을 것이라고 장담한 아이가 수술 후 삼일 만에 깨어난 일, 또 수술하였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천국으로 간 아이들. 그러나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무엇이든 시도하리라’는 믿음으로 몽골에서 사역을 펼쳐왔다”고 했다. 그런 아이들, 즉 걷지 못했던 아이들이 수술 후 건강히 뛰놀며 포기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하여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유 목사는 또, “몽골의 죽어가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2004년 헝거르졸(15)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 수술 후에 15년 동안 265명의 심장병 어린들을 수술하게 됐다”며 “처음 수술한 허거르졸 어린이는 밀알재단에서 장학금까지 지급해 울란바트르대학 한국어괄르 졸업하고 서울여대 사회복지과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2014년 수술한 뭉크투야는 현재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석사 과정 중에 있다.

완산교회는 각 가정을 방문해 복음을 전하고 현지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들과 연계해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협력사역을 펼쳤다. 유 목사는 “심장 수술은 육적인 부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수술을 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단기사역은 수술 받은 어린이들 가정을 방문해 복음을 전했다”고 했다.

이번 사역에서 의미 있는 또다른 사역은 그동안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이들과 가족들 500여명을 초청해 국가적인 행사를 가진 것. 유 목사는 “큰 연회장에 모였다. 국가적인 행사이다. 15주년 기념 행사이다. 한국 대사관도, 헌법재판소 소장도, 보건북지부장관도 참여했다”며 “치료 받은 아이들이 댄스 및 노래 등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완산교회는 찬양과 함께 부채춤 등으로 섬겼다”고 설명했다. 완산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아이들에게 전해줄 선물도 준비했다. 이번에 수술할 몽골어린이 6명은 15일 한국을 방문해 부천세종병원에 입원해 20일쯤 수술한다.

이번 단기사역에 참여한 성도들 대부분 장년층으로 구성됐고, 아침과 저녁 시간에는 큐티와 은혜의 시간을 공유하며 그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과 신앙에 대해 감사의 시간도 나눴다. 유 목사는 “이번 사역에서 잊지 못할 사역이 또 있다. 캠프를 연 것이다. 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해 캠프장에서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운동회를 가졌다”며 “작은 운동회였다. 아이들과 가족 가운데는 행사장 오기 위해 3일 동안 버스 등을 타고 참가했다. 풍선아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준비를 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했다.

이번 단기사역을 통해 28명의 완산교회 성도들은 모두가 복음의 빚진 자임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에 대해 동일하게 감사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유 목사는 “초등학생 지윤이가 이번 사역에 동참했다. 이 친구가 오히려 더 많은 은혜를 누리며 사역에 함께했다. 당연한 줄 알았던 축복의 삶에 대해 감사하며 신앙고백을 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은혜 대해 눈물도 흘렸다. 몽골 아이들과 비교하며 더 감사했다”고 소개했다.

섬기는 것이 복이라고 했다. 완산교회는 단기사역을 다녀온 후에 오히려 성도들이 더 감사하며 단기사역을 펼쳤던 현지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물질로 후원하고 있다. 현재 완산교회는 밀알재단을 통해 심장 수술한 자매를 후원하고 있다. 고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자매이다. 유 목사는 “베트남에 교수가 없다. 사실, 월급을 줄 후원자도 없다. 한국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자매를 선교사로 파송해 후원금을 전하고 있다”며 “지난해 캄보디아 단기사역에서는 2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수술할 아린이를 발견해 수술비용을 성도들이 모아 수술을 받도록 했다. 이번에는 몽골 현지인 목회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를 방문했다. 열악한 환경이다. 심장 수술을 한 어린이들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이다. 성도들 모두 매월 선교헌금을 모아 지원하기로 14일 결정했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