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북·전주노회 아동부연합회 부활절교사강습회가 지난 23일 오후 12시 30분 전주시온영광교회(담임 이동민 목사)에서 가졌다.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히13:12, 합3:2) 주제로 열린 이날 강습회에는 에듀엔지오 대표 조성민 목사가 ‘사순절 및 부활절의 절기 이해와 특별예배’, 주안장로교회 서유진 목사가 ‘예수님의 세븐워즈’, 행복의징검다리 대표 장오영 집사가 ‘교회 레크리에이션’ 등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섰다.
에듀엔지오 대표 조성민 목사는 이날 강의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일 때마다 나누고 확인하며 경축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었다”며 “교회는 일요일을 주님의 날로 규정하고 공동체적 모임과 예배를 드렸다. 그 이유는 바로 그날이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목사는 “그 예배의 중심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본 제자들에 의한 생생한 증언들이 있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감격과 기대로 그리스도의 승리를 함께 나누며 경험하고 있었다”며 “따라서 주일은 작은 부활절로서의 교회력의 심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부활절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처철한 박해와 긴박한 현실 속에서 주님의 날과 부활의 경축은 새로운 기쁨과 소망을 가져다 줬고, 부활의 믿음을 통해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곤 했다. 그리고 그렇게 성도들은 부활의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조 목사는 “사순절은 바로 부활절을 준비하는 절기로서 태동하게 된 것”이라며 “사순절은 부활절을 위해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의 시기이며 주님의 수난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절기”이라며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례 받을 이가 금식과 기도, 경건한 삶의 훈련으로 상당 기간 세례를 준비했다. 또, 성도들이 이를 위해 금식하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절기가 됐다”고 했다.
이날 예배는 전북노회 회장 전수영 권사 사회, 전주노회 회장 정웅기 집사 기도, 전북노회 교육자원부장 정욱 목사 ‘좋은 교사는 영성에 있다’(삼상3:1-9) 제목 설교, 전북노회 총무 임인환 집사 광고, 이동민 목사 축도로 마쳤다.
이날 설교에서 정욱 목사는 “사람과 사람의 대화는 상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친구가 친구의 이름을 부르고,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화는 시작된다”며 “그 중에 세미한 음성으로 자녀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부르면 즉시 대답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은 영으로 들어야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늘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욱 목사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은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며, 듣고 싶다고 해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영적인 귀를 열어주셔야만 들을 수 있다”며 “지금 하나님께서는 그 세미한 음성으로 교사들을 부르고 계신다. 오늘 교사들이 먼저 영적으로 민감해야 한다. 좋은 교사는 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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