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4시 삼례하리교회 2018년 선교학교에서 정읍 명성교회 담임 권형준 목사는 ‘유럽선교의 흐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특히 이날 강의에서 유럽의 이슬람화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현재 16억에 이르는 세계 무슬림 인구가 20년 동안 35% 증가돼 2030년에는 22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프랑스 650만, 영국 250만의 무슬림이 각 나라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유럽의 나라들을 위협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잡시사 ‘샤르 엡도’ 테러를 비롯해 매일 일어나는 테러가 대부분 무슬림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현재 1위 종교가 모슬렘이며, 기독교가 기독교로 현실화가 됐다”고 했다.
권 목사는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10여년을 선교사로 섬긴 후, 프랑스 파리연합교회에서 담임목사로 8년을 사역을 펼쳤다. 그런 그가 지금은 정읍명성교회 담임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다.
권 목사는 어린 시절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서원 하고, 처음 서울신대에 지원했을 때의 낭만적인 기대감은 입학하자마자 산산이 깨어져 버렸다고 한다. 그후 그는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깊은 고민과 좌절 속에서 3년이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가운데 처음 선교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선교학 개론’이란 학과목을 통해서였다.
그는 “공부를 하는 동안 주어진 독서과제를 읽어가면서 점점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기회가 있는 대로 선교에 관한 세미나에 참여했고, 선교사님들의 귀국보고가 있을 때면 시간과 장소를 막론하고 찾아가 경청하기도 했다”며 “그러다가 졸업을 얼마 남겨놓고 서울신대에서 제 1기로 동남아 단기선교 훈련 팀을 만들어 11명의 리더로서 태국, 필리핀, 마카오의 선교 현장을 방문해 단기선교사역에 동참한 것이 선교사로서의 부르심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이후 권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 하는 2차적 소명을 느끼고 서울신대 대학원(M. Div)에 입학하여 선교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선교에 대한 열정이 이어지자 그는 조금도 두려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미래의 선교를 준비한다.
“사실 아버님이 소천하시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으로 이민 가서 그곳에서 계속 공부를 한 이후 선교사로 집중 하고자 생각했었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좋은 선교사가 되라’고 말씀하시고 겨우 입을 여시면서 축복 기도를 해 주신 것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권 목사는 “저를 더 이상 지체하지 못하게 하고 말았다. 물론 곧바로 선교를 나가라고 하신 뜻은 아니겠지만 사역의 목표가 정해진 이상 나 자신을 위한 시간만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약 한달 간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는 갈등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순간마다 그리고 설교를 위해 말씀을 준비하는 순간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깨닫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부르심에 아브라함이 순종한 것과 이사야의 소명과 헌신, “나를 따르라”고 하였을 때 배와 그물과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주셨다고 했다. 권 목사는 정작 쉽게 설교하던 이러한 본문들이 정작 자신의 문제로 다가오자 결정하고 따르기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희어져 추수할 밭을 바라보면서 바로 지금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때임을 말씀을 통해 확신하고 결단하게 된다.
그의 첫 선교사역지는 외항선교회이다. 그는 기도하던 중에 기성교단의 협력선교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 외항선교회에 찾아가게 됐고, 그 단체에 남미 선교에 대한 프로젝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알고 우선 그곳에서 선교 훈련을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외항선교회 부설 ‘타문화권 선교훈련원(CCMTI)’에 입교한다.
권 목사는 프랑스 파리연합교회를 8년간 담임하며 선교관과 교육관도 구입하고 목사관도 파리 남쪽에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목회하다가 지인의 권고에 의해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기도하던 중 한국으로 들어오게 됐다. 하지만 정읍 명성교회는 전혀 알지도 듣지도 못했고, 정읍은 한 번도 지나가 보지도 않았던 곳이었다.
“명성교회 시무 장로님들이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들으시고 당시 교단 선교정책연구원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던 제 사무실에 찾아오셔서 교회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 때로부터 약 한 달간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인도하심에 따라 권 목사는 청빙에 응하게 된다. 그런 그가 명성교회 자랑에 나선다. 그는 “명성교회는 55년의 역사 속에 잔잔하게 꾸준히 성장해온 교회 순수하고 사심이 없는 교인들이 많은 교회 열방을 품고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교회”라며 “그는 성도들과 함께 오늘도 ‘오직복음’, ‘오직예수’, ‘오직성령’, ‘오직말씀’을 외치며 목양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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