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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 김문택 교수

153뉴스 tv 2018. 8. 31. 06:16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은, 우리교회를 넘어 한국교회, 아니 이 세대를 향해 우리가 짊어질 여전한 사명이라는 비전과 함께 청년들의 가슴마다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열어 가고 있는 전주대학교 경배와찬양학과 김문택 교수를 만나본.


특히 반 세기의 역사를 그려온 전주대학교는 명실상부한 기독교 명문 사학의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의 복음화를 이루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성장과 함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신입생 모집 등 방학기간이 오히려 더 바쁘신 것 같습니다. 많은 사역을 감당하시고 계시는 전주대 경배와찬양학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경배와찬양학과는 2003년에 시작하여 현재 많은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목회자로, 선교사로, 예배사역자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공동체 영성훈련 학과입니다.”

 

-. 경배와찬양학과의 공동체 영성훈련은 4년간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함께 예수그리스도의 영성을 훈련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한데요. 공동체 영성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경배와찬양학과는 신학과 예배예술학의 융합을 이루어가는 학과입니다. 아침영성훈련을 통해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훈련을 QT와 나눔 그리고 찬양과 기도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영성훈련에는 사역자의 가장 중요한 기본인 예수그리스도의 성품과 인성,인격등의 성경적 고찰과 QT말씀의 적용을 실제로 어떻게 진행하였나? 하는 것에 대한 실질적 나눔을 이어갑니다. 이밖에도 선교지에 대한 실제적 환경조사와 뜨거운 기도를 통해 사역자로서 마땅히 갖춰야할 다양한 영성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경배와찬양학과라는 명칭 때문에 찬양만 훈련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귀한 기초를 다지는 내용이 공동체 훈련을 통해 다루어지는군요.

맞습니다. 저희 학과 학생들은 대부분 신대원 준비반과 예배사역 및 찬양사역 준비반, 그리고 평신도 사역반등의 3가지 방향의 진로로 훈련도 하고 꿈을 이루어 가는데요, 하나님께 헌신하여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이루어 가느냐에 대한부분을 우선권으로 행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많은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 신학만을 갖추고 영성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의미 없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은데.

음악만을 갖추고 영성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그것도 아무런 의미 없는 재능일 뿐입니다. 신학이든 경배와 찬양이든 내가 가진 학문이나 재능이 가장 존귀하게 사용이 되어 질 수 있는 고귀한 방법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나의 재능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의 기능인이 아닌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배에만 잘 출석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기능만 탁월하고 설교나 특송만 잘하는 것에 있지 않고, 그러한 모든 것들이 내안에 예수그리스도의 영성으로 실질적 행동과 함께 적용되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삶의 내용이 가장 중요한 것일 것입니다.신학을 공부하기 원하는 학생이나 경배와 찬양을 공부하기 원하는 학생이 저희 학 과에서 반드시 훈련의 과정을 함께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영성을 갖춘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끔 옆에서 뵐 때마다 참으로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교수님께 늘 다음세대를 향한 소망을 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 의탁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하지만 내가 나의 주인이 되려 할 때는 내가 책임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탁을 정확히 삶의 우선권으로 실천하는 것이 영성입니다.

영성은 학문으로만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호흡으로, , 지속적인 삶으로 훈련이 되고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성훈련은 절대 골방에 틀어박혀있거나 연습실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실천이 삶속에서 함께 병행되어 질 때 건강한 신학과 함께 완성되는 것입니다. 청년의 때에 세상을 먼저 보지 않고 창조주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는 영성과 소망이 가득한 다음세대를 부탁드립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