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리얼대담

서양화가 전철수 장로

153뉴스 tv 2017. 3. 12. 23:30

 

 

 

만나봅시다/사순절 앞두고, '딱지 십자가' 제작에 나선 서양화가 전철수 장로

 

중견화가 전철수 장로(전주중앙교회)가 사순절을 맞이해 ‘십자가를 향한 나의 사랑 찾기’ 주제로 주님을 생각하며 ‘딱지 십자가’ 제작에 나섰다.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전주중앙교회(담임 김대현 목사)가 ‘함께 가자! 올바른 신앙의 길을 찾아서!’ 주제로 전교인 영성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체의식을 갖고 이에 전 장로도 함께 동참한 것.

 

전 장로는 “사순절을 맞이해 교인들과 함께 동참하면서 어린 시절 부터 지금까지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번 사순절을 맞이해 ‘딱지 십자가’를 제작에 나선 배경을 전 장로는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나에게 십자가는 나 중심의 열심과 경험에 따른 자기중심적 삶 속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해가는 징검다리이다. 십자가를 통해서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아 살아가고자 하는 철저한 생활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자신의 십자가에 대한 사랑을 피력했다.

 

전 장로는 지난 세월 동안 ‘의존관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면서 인간 군상의 사랑과 행복, 탐욕과 시기, 질투 등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작품 속에 담아왔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십자가 시리즈는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아버지의 나를 향한 사랑을 표현해 보려고 고뇌하며 철저한 나의 모습 속에서 십자가를 향한 나의 모습이 딱지 작품을 통하여 포용과 이해와 사랑으로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장로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그림을 시작해 올해로 48년 화가와 교사로 한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해부터 한지에 성경 말씀을 캘리그라피로 기록하고 딱지로 접어 작품으로 표현하는 연작을 제작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의 놀이였던 딱지를 부드럽지만 질기고 스며드는 속성이 있는 한지에 붓 터치를 따라 먹의 농담을 활용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송호숙,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