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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하청교회(담임 최운산 목사)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월드비젼에 우물파기 펌프 성금 전달식

153뉴스 tv 2015. 12. 30. 09:34

 

 

부안하청교회(담임 최운산 목사)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월드비젼에 우물파기 펌프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부안지회장 김문갑 목사(부안주산교회), 박진하 전부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김문갑 목사도 아프리카에 우물파기 펌프기증에 동참해 성탄헌금 7백여만원 전액을 우물파기 펌프 구입에 기증했다.하나님께 드려지므로 27일 오후예배 중에 월드비젼 전북지부장에게 전달식을 가졌다.

 

김문갑 목사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성탄헌금이 이렇게 많이 드려지게 된 예가 없다영혼 구원하는 사역에 하나님께서 채워주셨다고 밝혔다.

하청교회가 아프리카에 우물파기 펌프기증에 동참에 나선 것은 201422일부터 일천번감사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해외에 지교회를 세울 목적을 가지고 헌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최운산 목사는 농촌교회 현실이 어렵다. 지교회 설립을 연구하다가 재활용품 폐자재를 모으기 시작했다. 목욕탕, 장례식장, 가게 등에서 음료수캔와 박스, 헌옷 등을 모았다학교와 부안소재 교회 등에 부탁해 책 등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하청교회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선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 최 목사는 여기 저기서 캔, 박스, 책 등을 모아놓고 전달했다. 또다른 사람들은 교회를 직접 찾아와 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모아진 캠 등고물상으로 가지고 가서 판매해 헌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에 우물파기 펌프기증에 하청교회 성도들도 발벗고 나섰다. 최 목사는 성도들도 열정을 가지고 이 일에 동참했다. 학교 매점에서, 퓨마대리점에서, 이니스프리가게에서, 아파트단지 등에서 집사님들이 고물을 모았다또 지역 목사님들도 동참했다. 중고폰과 책을 수집해 주셨다. 성도들과 지역 목사님, 지역민들의 소중한 기도와 땀이 담긴 헌금이다고 강조했다.

 

해외 지교회 설립 목적을 가지고 이 사역을 추진했던 최운산 목사는 지난 1119일 부안행안교회에서 열린 월드비전 부안지회 월례회에서 박진하 전북지부장과 김대선 지도목사의 식수기금 모금 설명을 듣는 가운데 우물파기 펌프기증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해외에 지교회를 세우려고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는 중인데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물이 필요한 곳에 우물을 파주면 그 우물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 예수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이야기에 도전을 받게 됐다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이 헌금이 쓰여지기를 원했다. 성도들의 동의를 얻고 월드비젼 전북지부에 아프리카에 우물파기에 동참해 기쁘다고 말했다.

 

우물은 한기라고 한다. 한기는 우물 두 개를 파주고 화장실 세 개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 한기를 하청교회에서 담당하기로 한 것. 한기는 평균 1,036만원의 비용이 지출된다. 최 목사는 부안군 백산면에 소재하고 있는 작은 시골교회에서 헌금한 것은 기적이다. 이 헌금으로 우물이 만들어지고, 이 우물 물을 마시고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을 천국에서 만날 것을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다다니엘서 123절 말씀이 생각난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는 이 말씀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공유하는 말씀으로 세겨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