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결교회 박훈용 원로목사, 지난 12월 6일 향년 72세로 소천

 

 

전주성결교회 박훈용 원로목사가 지난 12월 6일 향년 72세로 소천했다.

 

전남 신안군 작은섬 병풍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박훈용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1976년 제31회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서울중앙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다. 이후 이천교회(현 시온성교회)를 거쳐 1988년 전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26년간 목회하다 지난 해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고인의 천국환송예배는 지난 12월 8일 전주교회에서 지방회장으로 진행됐다. 갑작스런 소천 소식에 많은 선후배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고인의 소천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예배에는 교단 총회장 유동선 목사와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 전북중앙지방회장 전재춘 목사, 김선기 목사(호남교회 원로) 등 총회와 지방회 임원들, 유가족, 성도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환송했다.

 

박용훈 목사는 교단 발전을 위해 교단 100주년기념 전도훈련원장, 국내선교위원장, 총회 교육부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헌신해 왔다. 또한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97동계 U대회 전북기독교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복음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와함께 중고등부·구역공과 집필위원, 평신도를 위한 사중복음 신앙총서 집필위원장을 맡는 등 교단의 교육 목회를 위해서도 활발한 사역을 펼쳤다. 최근에는 40여 년의 목회활동을 정리한 회고록 ‘여호와 이래의 목회여정 이야기’를 발간하기도 했다.

 

장지인 서남권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하관예배는 지방회장 전재춘 목사의 집례와 설교, 교역자회장 박원종 목사의 기도로 진행되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