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느끼는 희망’ 이야기는 피터 헤프의 자서전이다 .
독일의 한 시골 농가에서 저자는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났다. 세 살까지 장애가 있음을 모른 채 그는 성장한다.
직업훈련도 받으며 성장하지만 가졌던 꿈만큼이나 절망감을 느낀다.
그 고난 가운데에서도 수도원에 들어가 수화 통역으로 봉사하던 그는 시력마저 잃게 된다.
“하나님, 제게 무얼 원하십니까. 기도가 부족했나요. 내 삶을 그저 어둠 속에서 쓸쓸하고 무가치하게 보내는 것이 당신 뜻인가요.”
그는 그러나 시력 상실을 안타까워하는 것 자체가 아직 개인적 욕심이 남아 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그는 자살을 포기하고 수도원을 나와 촉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방법을 배운 뒤 등공예사가 된다.
그는 부제가 되어 시청각 중복 장애인을 위한 상담가로 활동한다.
욥기 기자는 앙상했던 나무들의 생명을 노래한다.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 14:7)라고.
저자도 이 말씀을 평소 가슴에 세기며 살아왔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번이나 뵈었음에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 때 베드로와 나머지 제자들도 예수님을 뒤로하고 도망치듯 떠나갔다.
예수님이 고기잡는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다.
예수님은 도망쳤던 제자들이 잡은 고기를 구워 아침 식사에 초대했다. “와서 아침을 들어라.”
이 아침은 어제까지의 모든 죄와 상처와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털고 일어서서 새 일을 시작하라고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아침이다.
'FANTV > 살며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윤봉 교수-창조과학 칼럼 (0) | 2017.01.06 |
---|---|
성은순의 살며 생각하며, 여섯 번째 이야기(무지개) (0) | 2015.12.12 |
성은순의 살며 생각하며, 네번째 이야기 (0) | 2015.12.05 |
무궁화 (0) | 2014.02.23 |
[스크랩] 내릴 수 없는 인생 (0) | 201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