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전주생명의전화 원장 박귀광 장로

153뉴스 tv 2015. 10. 22. 15:59

 

 

 

 

전주생명의전화(이사장 김임 장로, 원장 박귀광 장로)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7시 ‘바리톤 고성현과 함께하는 생명사랑나눔콘서트’를 전북대 삼성문회회관에서 가진다.

 

지난 7월 1일 전주생명의전화 원장으로 취임후 ‘자원봉사자 활성화’와 ‘재정 자립’ 등 목표로 헌신을 다져가고 있는 박귀광 장로. 그는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하고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생명을 불어넣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상담봉사자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열등감과 자존감 상실, 자기패배의식, 불안, 공포라는 위기감 속에서 한 통의 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상담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는 소중하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박 원장은 그러나 “위기의 상황에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담원 스스로가 먼저 준비되고 바로 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한국 최고의 생명존중 교육을 실천하고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생명의전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자살하는 사람보다 생명의전화를 통해 구조되는 사람이 훨씬 많을 정도로 이 일은 매우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생명의전화 운동은 이영민 목사의 사회봉사에 대한 열정과 집념에 의해 시작됐다. 박 원장은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적인 봉사로 ‘서울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1일 정오 12시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라는 표어를 걸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역사적인 개통식을 가졌으며, 이것이 ‘한국생명의전화'의 모체가 됐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생명의전화는 개원 후 우리나라 전화상담기관의 효시로서 본격적인 자원봉사 운동을 시작했고,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의 모범으로 자리 잡아갔다”고 전했다.

생명의전화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위기와 갈등, 자살기도 등의 복잡한 삶의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명의전화는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보살피는 도구가 돼왔다.

 

박 원장은 “특히 생명의전화 자원봉사 상담원들의 봉사활동은 크리스찬으로서 예수님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특수성을 갖고 있지만, 포괄적 사역으로서 교회연합운동의 모범을 보이며,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전주생명의전화 자원봉사자는 현재 30여명의 이르고 있다. 그러나 24시간 생명의전화를 풀가동시키기 위해서는 9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숨은 자원봉사가 절실하다. 교회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성도들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

 

박 원장은 생명의 전화의 가장 큰 특징은 “전화로 하는 상담과 자원봉사자로 운영된다는 것이다”며 “사람들이 전화상담에 대해 갖는 오해가 있다. 문제 해결의 길은 상담자 스스로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찾아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의전화는 24시간 5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활동은 철저하게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이 기획하고 결정하고, 수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생명의전화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교육받은 자원봉사자라고 할 수 있다. 1년 2학기 교육후, 8개월 동안의 인턴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생명의전화 자원봉사자들은 지비량으로 교육후, 생명의전화를 후원하며 활동하고 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성경의 말씀처럼 이들은 삶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생명의전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에 오늘 자살 직전에 놓인 한 생명이 살아나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