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이리중앙교회 유상희 집사

153뉴스 tv 2015. 10. 20. 21:09

 

 

 

새벽종을 치던 생각이 새롭습니다. 초종은 새벽 4시에 이어 재종은 430분에 재차 반복했어요.”

이리중앙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유상희 집사는 어릴적 아름다운 신앙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금산교회에서의 교회생활을 기억을 살리며 서술하기 시작했다. 한옥 자 형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모습과 함께 믿음의 선조들이 꽃피운 아름다운 신앙이야기가 큰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김제금산교회. 지난 10일 문화유산전시관 준공식에서 유상희 집사를 만났다.  이날은 저시관 준공 등 행사로 많은 축하객들이 금산교회를 찾았다. 또, 서울에 소재한 교회의 성도들이 대형 교회버스를 타고, 금산교회를 방문하는 등 매주 방문객들로 붐볐다. 매주 보통 10여 교회의 성도들이 찾기도 한다.

 

문화유산전시관에 저희 교회의 앞선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가 대대손손 전해져 신앙생활에 유익이 되기를 소망해요.”

이번 금산교회는 앞선 선진들이 발자취를 남긴 소중한 유산들이 그간 특별한 공간에 보관이 어려워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이인수 목사와 성도들은 기념관 건립 추진에 다방면으로 노력해 지난 6월 기공식과 함께 이날 교회 성도들이 참여해 기쁨으로 하나님께 준공식을 드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금산교회 출신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김영미 선교사님과 최정호 선교사님은 어릴적 주일학교 금산교회 출신으로, 이곳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예요.”

김영미 집사의 어릴적 주일학교 동무들인 케냐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미 선교사와 우간다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정호 선교사가 참여해 이 행사를 빛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금산교회 설립자 이자익 목사 후손 이규석 목사와 조덕삼 장로 후손 조성훈 집사, 강소정 집사 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금산교회 부흥은 이인수 목사님의 절대적인 헌신이 있었어요.”

유 집사는 금산교회 부흥과 문화유산전시관 준공은 담임 인인수 목사의 헌신으로 이뤄졌다고 전한다. 특히 고령의 성도들을 섬기는 이 목사의 목양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전북신신학교 입학과 동시에 전도사로 사역을 펼치던 이인수 목사는 교회 건축과 함께 교회에서 사임하게 됐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1996년에 금산교회에서 다시 청빙을 받고 부임하게 됐다. 이러한 헌신적인 목회자의 사랑과 어머니 김복력 권사와 아버지 유흥갑 집사의 기도로 오늘의 신앙에 이르렀다고 자랑한다. 이 섬김과 이 사랑을 섬기고 있는 교회와 처소에서 부름받는 그날까지 한걸음씩 다져가겠다고 유 집사는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