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전주장로합창단 단장 최홍규 장로

153뉴스 tv 2015. 10. 20. 20:36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람의 성대이다. 이것보다 더 완벽하고 좋은 악기를 인류역사는 발견한 적이 없다. 전주장로합창단 창단 10주년 기념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는 단장 최홍규 장로.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통해 찬송 받으시기 위해 사람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기능을 허락해 주셨다며 사람의 삶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오는 1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이 정기연주회를 위해 최홍규 장로와 장로합창단 단원은 지난 1년간을  준비하며 달려왔다. 최홍규 장로는 천국에서 매일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드리는 것이다며 찬양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그런 그도 전주영생교회에서 1970년대부터 찬양대 대원으로, 김성지 장로는 지휘자로 각각 찬양대를 섬겨왔다. , 전주남성합창단에서 15, 전주장로합창단에서 7년 등 40여년을 찬양과 함께 삶을 누리며 살아왔다. 장로합창단은 김성지 장로의 권유로 섬겨왔다. 이것이 최 장로의 삶의 간증이며, 고백이다. 40여년을 한결같이 성실함으로 찬양대에 선 그는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라며 신앙고백을 견지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장로합창단 10주년 기념 선교여행을 다녀왔다는데.

지난 418일 장로합창단 단원 53명이 필리핀 마닐라 인근지역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한국인 선교사님이 설립한 한인교회에서 찬양을 통해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일이 있었다. 필피핀에서는 국기 게양식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그 시간을 지역민들이 참여한다. 당시 50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가해 찬양으로 다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대한민국도 국기 게양식을 부활했으면 한다.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성경적 국가관을 지향한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도 존재하는 것. 요즘 역사교과서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이것 또한 성경적 사고에서 출발해야 한다.”

 

-. 전주사대부고에서 정년 퇴임하신후 최근 근황은?

사실 정년 퇴임을 대비해 신학을 마쳤다. 37년간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임 이후 선교지에서 현지인들을 섬기며 헌신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선교사님들의 요청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길을 예비해 주셨다. 완주군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게임과학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학교는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학교이다. 의술, 자동차, 선박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학교이다. 자립형 사학이다. 정광호 장로님께서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하며 섬기고 있는 학교이다. 미래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전있는 학교이다.”

 

-. 교직생활 가운데 기억에 남는 사역은.

전주사대부고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추억에 남는 일은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신앙교육을 병행하면서 학생들에게 매년 성경 100권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학생들 대부분 기뻐하며 반겼다. 대부분 학생들이 교장 선생님에게 성경을 받았다며 그 선물에 대해 소중히 여겼다. 또, 문턱 없는 교장실을 지향했다. 문선선교도 가졌다. 무엇보다 재임 기간중 25회에 걸쳐 학생들과 함께 미국, 러시아, 몽골, 중국 , 필리핀 등 선교지를 방문해 찬양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한 사역이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학생들과 6개월간 함께 준비하며 선교여행을 다녀왔던 일이 새롭다. 교감 선생님과 교목, 교직원은 자비량으로 다녀왔다. 학생들에게는 경비 70-80%를 지원했다. 25회를 다녀오면서 경비가 부족한 적이 없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다.

 

-. 어릴적 신앙생활은.

어린시절 한번 교회에 출석한 일이 있었다. 사탕을 교회에서 나눠줘 그 사탕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 이후로는 고등학교 진학하기 전까지 교회에 출석하지 못했다. 영생고에 입학해 같은반 친구 강신의 전도가 있었다. 이 친구는 훗날 목회자가 됐다. 친구의 권유로 2학년 가을학기에 열린 부흥에 참석했다가 성령체험을 했다. 방언의 은사도 받았다. 무엇보다 물밑 듯이 밀려온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과 마음의 평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추운 겨울에도 새벽예배를 다녀오는 성도들의 정성을 이해하게 됐다. 왜 예수그리스도를 믿는지 온 몸으로 느껴졌다. 강신 친구 생각만 하면 눈물에 겹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는 제사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이 지속됐다. 주님을 만난 후에는 제사는 우상이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다. 아버지와의 갈등도 해결됐다.”

 

-.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좀더 복음을 위해 성실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교장으로 재직할 때 많은 학생들에게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해지도록 노력했어야 했는데, 못내 아쉽다.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고, 정기연주회를 위해 준비해 온 모든 장로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