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구암교회 담임 박영배 목사가 ‘1189로 떠나는 성경여행’을 출간했다.
이번에 박영배 목사가 출간한 ‘1189로 떠나는 성경여행’은 사도행전과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를 엮어냈다.
사도행전은 교회를 위한 기초공사의 진행방법, 고린도전후서는 교회가 고난 가운데 이겨낼 수 있는 이야기, 갈라디아서는 복음을 위해 죽음이라도 불사한다는 이야기, 에베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 시대의 교회 모습 등에 대해 그려냈다. 평신도 눈높이에 맞춘 ‘1189 성경여행’은 성경전체 장수를 의미한다.
1998년 4월은 김제구암교회 박영배 목사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홀로서기(단독목회)에 나선 그가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선포한 시간이기도 하다. 지난 20년간 말씀을 기반으로 성도들과 격이 없는 목회자의 길을 걷기를 소망했던 그런 그가 또다시 ‘1189로 떠나는 성경여행’ 세 번째를 출간했다.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듯이 편하게 읽어가다가 보면 성경에 대한 메시지를 알 수 있고, 왜 그 얘기가, 왜 그 시점에, 왜 그런 형식으로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지요.”
성경 전체 장수를 의미하는 1189장으로 된 성경여행은 각 장을 2페이지~3페이지씩 요약, 정리해서 각 권으로 묶었다. 이렇게 엮은 각 권의 성경을 분량 및 성격에 맞춰 서너 권씩 모았고 4복음서와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책을 펴냈다.
“성경의 전체 각 장을 요약후 정리했다면 ‘기존의 강해서, 또는 주해서와 무엇이 다른가?’라고질문할 것입니다.”
박영배 목사는 성경여행은 일반 강해서나 주해서처럼 각 성경구절 하나하나에 대해서 강의하듯이 논하고 풀이한 글이 아니고 각 장 전체를 기본으로 해서 전체 흐름과 맥락을 짚어주는 글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의 어려운 문장과 단어, 측량법을 현재의 언어와 시간에 맞춰 쉽게 풀어써서 그 의미를 훨씬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학도 시절 학생운동에 앞장섰던 그가 성경을 통해 저자가 되리라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고도 신기하다. 그는 중학교 때에 담임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수업시간에 소설을 읽는 특혜를 누렸었다. 그 자양분이 오늘에 이르러 성경을 통해 책을 펴내는 작가로 등단하게 됐다.
“시골교회에서 연세가 있는 성도님들이 쉽고 이해하고, 암기하기 편리하도록 연구한 것이 성경여행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성경에 대해 알지 못하며 기복신앙에 기우는 모습을 목회현장에서 목도했었다. 항상 예배시간에 설교를 전하면서 설교내용을 순식간에 잊고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이를 대처할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는 또한 스스로 목회현장에서 시관과 공간과의 갈등에서 이겨낼 승부수를 찾는다. 그는 매일 성경읽기를 통해 영적인 갈급함을 해갈하고, 기복신앙에 노출된 성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성경여행을 저술한다. 스스로 묵상이 가능한 이 책은 그의 피땀이 묻어난다.
“새벽마다 무릎으로 산출해 낸 장별 설교는 15년 됐습니다. 산에도 큰 산줄기가 있고 작은 산들이 있고 계곡과 숲과 나무가 있듯이 성경에도 나름의 큰 산줄기가 있고 작은 산들이 있고 계곡과 숲과 나무가 있잖아요.”
기도와 말씀을 연구하면서 성도들이 성경의 전체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을 시작한 박 목사는 예화 대신 성경의 각 권마다 전체 맥락을 이야기 형식으로 성경을 풀어 펼치면서 독자들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또 30개 단어를 ‘떳다 떳다 비행기’ 동요에 맞춰 성도들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12권의 성경여행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신약 2권을 출간한 박 목사는 오는 3월 중순경 빌립보서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묶어 출간할 계획이다. 또 구약 성경여행도 점차적으로 펴낸다. 그는 구약 가운데 욥기도 현재 저술하고 있다며 흥미를 더해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단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성경을 전체적으로 알고, 각 권마다 장별의 내용을 이해하면 이들의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을 쓰면서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글쓰기를 통해 나를 만들고 계심을 압니다.”
성경전체를 누구나 읽기 쉬운 책으로 만드는 것이 일평생 꿈과 비전인 박 목사는 한신대학교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성장상담연구소, 치유상담연구원, 하이패밀리,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등에서 수학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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