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찬양과 댄스를 만들어 한국 교회에 보급해 온 노아선교단 ‘전라도 투어콘서트’가 지난 30일 오후 6시 군산삼학성결교회(담임 류은택 목사)에서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노아선교단 군산지부(대표 한동현 집사, 군산삼학성결교회) 주관으로 30일 오후 6시 삼학성결교회, 31일 오전 10시 미가엘실용음악학원, 오후 3시 군산십자가사랑교회에서 마련됐다.
‘노래하며 춤추며 예배하라’ 주제로 열린 콘서트에서 한동현 집사는 “댄스는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아이템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되어야 한다. 댄스는 다음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코드이기도 하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찬양의 방법”이라며 댄스의 나아갈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군산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노아(초3-6)·노아키즈(6세-9세)·노아틴에이저(청소년) 등이 퍼포먼스, 치어댄스 등을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초청돼 예수님을 마음껏 자랑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한 집사는 “노아선교단(NOA)은 춤과 노래를 통해 예배자(숨), 사역자(줌), 인도자(꿈, 리더)가 되도록 훈련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예수 문화를 개발 및 보급하며 세상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숨쉬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며 노아선교단 설립 비전을 밝혔다.
2005년 미가엘실용음악학원 문을 연 한 집사는 삼학성결교회 설립 때부터 교회를 섬기고 있다. 유치부 시절부터 섬겨온 교회는 한 집사의 신앙의 모태가 됐다. 곤고한 시간이 찾아오면 그는 교회를 찾아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특히 그는 군에서 제대한 후 그는 키타학원에서 학원생들을 가르치며 실력을 켜켜히 쌓아갔다. 무엇보다 그가 주님 앞에서 거듭나게 된 것은 군 입대 하루 전날 교회 청년들과 입대기념 물놀이를 갔다가 익사사고를 통해서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는 극적으로 잠수부에 의해 구조가 된다. 그 장소에는 119응급세터 직원이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오랜시간 조난자를 찾지 못해 잠수부는 포기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향한 사명이 있었다.
한 집사는 “이틀간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며 “‘100만명 가운데 1명의 선택’이었다. 합병증에서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그는 항상 물질을 통해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해야겠다는 소명을 가슴에 새겼다. 그런 그가 대전에서 왕성하게 사업을 펼치다가 재정 등 사업의 어려움으로 군산으로 돌아와 실용음악학원을 열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온맘을 원하셨다. 온맘다해 신실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원하셨던 것. 어릴적부터 댄스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댄스를 전수해주는 특별한 아이였다. 교회 안에서 성장한 그를 하나님께서는 일찍부터 부르셨다.
기적이 일어났다. 4만여원 가지고 시작한 그의 실용음악학원은 10년 만에 전국 10대 규모의 사업체(500여평 규모)로 성장했다. 그는 매사에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 문화를 전파하며 아이들을 섬겨왔다. 차상위계층 아이들과 특수장애아이들도 지도해왔다.
한 집사는 “저의 비전은 온 세대가 함께 모여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세대간 문화 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한국교회에서 온 세대가 공감하고 기뻐할 수 있는 예배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 문화 속으로 질주하고 있는 크리스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이 사실 전무하다. 이러한 세태 가운데 한 집사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항상 모든 일에 앞서 하나나님께 향한 순종에서 출발한다. 이 순종의 기쁨을 가지고 청소년들에게 다가선다. 10여년간 세상의 물질을 추구하다가 공허의 삶을 보았기에 그는 청소년들에게 확고한 하나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연초에 설노아선교단 군산지부 설립예배를 드리고 난 후에 그의 사역은 점차적으로 지경이 확대되고 있다. 서천과 대천에서도 청소년들이 찾아와 노아선교단과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다 160여평의 공간도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셨다. 댄스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한 집사는 “세상의 춤은 섹시한 춤을 지향한다. 사실 크리스챤 아이들의 춤 실력을 체크하다가 많이 놀랬다”며 “노아에는 노아키즈 유치반, 노아반(3-6세), 틴에이저(중등부-고등부) 등 연령에 따라 지도하고 있다. 이들을 다음세대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편에도 ‘춤추며 찬양하라’는 명령이 나오고, 다윗왕은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이 춤추며 찬양했다. 댄스 워십은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경배와 찬양 무브먼트”라며 부름받은 그날까지 이 사역을 향해 한걸음씩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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