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예수찬양방송 운영위원장 최지은 집사

153뉴스 tv 2014. 8. 21. 02:45

 

 

임채영 기자의 믿음의 발길 따라

만나봅시다/예수찬양방송선교회 운영위원장 최지은 집사(천안성은교회)

 

인터넷상 찬양을 바르게 선도할 뜻을 세워 인터넷 찬양전문요원들을 길러내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예수찬양방송선교회 운영위원장 최지은 집사(천안성은교회). 그가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은 시편기자의 말씀 묵상에서 나온 것.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3-5).

 

“인터넷은 21세기 선교와 영적 전쟁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데, 그동안 한국교회는 인터넷을 방치해 왔어요.”

 

10여년 전만 해도 카페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인터넷 선교사들을 한국교회는 정죄하는 우(愚)를 범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인터넷을 방치하면서 안티기독교 세력들이 거짓과 선동으로 여론몰이를 일삼았다. 최 집사는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임재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거친 들과 같은 황량한 인생길을 해쳐왔다. 첩첩산중과도 같았던 삶의 두려움 속에서도 신실하게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 그는 찬양선교사들에게 인터넷 사용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통해 웹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원리와 전략을 가르쳐주고 있다. 모든 크리스천을 찬양선교사가 되게하는 인터넷 선교의 전략이다.

 

예수찬양방송선교회는 지난 15일 오후 9시부터 1박 2일에 걸쳐 ‘2014 하계수련회’를 정읍 칠보중앙교회에서 개최했다. 매년 각 지역의 리더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연 2회 마련한다. 사명에 대한 다짐과 친목을 위한 소통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최 집사는 “각 지역의 리더들이 찬양선교사의 사명을 다하다가 매년 2회 서로간 소식을 전하며 수련회를 통해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6월 출발한 예수찬양방송은 사이버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을 주님께 다시 인도하기 위해 ‘세이클럽 40대 가요방송’에서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중심으로 ‘윈엠방송’을 시작했다. 그 시절은 IMF 여파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도 방황 속에 교회를 외면하고 떠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운영자인 저도 사이버에서 방황을 하다가 지인 목사님의 권면과 설득으로 찬양방송을 시작했어요. 하루 15시간 이상 방송을 하면서 힘들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세상에서 방황하던 영혼들이 찬양을 듣고 은혜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사명감을 갖게 됐어요.” 그는 “‘주여 이 죄인이’‘돌아온 탕자’ 등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곡들을 지체들이 신청하면서 하나님 앞에 울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며 “다시 교회로 돌아가겠다는 성도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한번 택한 백성은 어떤 역경 속에도 이들을 인도하심을 깨닫고 점차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방송을 지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척박한 사역인 만큼 보람도 컸다. 화려한 축제는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재정의 어려움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최 집사를 극한으로 몰아 사역의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그는 힘든 상황 속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구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사역을 이어 나갔다

 

“40대들로 구성된 찬양방송여서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사람이 드물었으며, 10년전에는 방송을 할 수 있는 정보부족과 특히 찬양파일을 구할 수가 없었다”는 최 집사는 독학으로 방송시스템을 습득한다. 그는 찬양방송에서 은혜를 받는 지체들 가운데 시간과 방송가능한 선교 지망생들을 선발해 능력배양과 함께 파일지원을 지원해 나갔다.

 

“남궁은숙 전국장을 비롯해 박정애 권사, 김종철 권사 등 수많은 동역자들에게 방송시스템을 전수해 함께 방송국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24시간 방송 송출을 하게 되었지요.” 개국 초기에는 청취자가 20여명 안팎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체들 모두 선교의 사명을 다지며, 맡은 바 역할을 잘 감당해 동시에 600여명의 청취자들이 들을 수 있는 거대 찬양방송(viz.inlive.co.kr:1170/listen.pls)으로 거듭났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최지은 집사와 함께 협력한 선교사들의 아름다운 열매의 산물이다.

 

“찬양방송 규칙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고 찬양방송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불순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권면해 떠나게 하고, 때로는 강퇴를 감행해 나가면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고진감래였던가. 역경 속에서 음악으로만 통하는 영적감성의 찬양은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와 깊은 감동을 주고 예수찬양방송은 인터넷에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며 한걸음씩 찬양방송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 지금은 CCM, 복음성가, 성가합창곡, 찬송가, 어린이찬양, 해외찬양 등 방송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했다.

 

“선교회를 조직해 이웃을 섬기며 해외선교사를 후원하고 찬양집회를 열면서 영적성장에 중점을 두고 은혜를 나눴지요.” 예수찬양방송은 선교회를 조직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체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더욱더 충성할 수 있도록 다져 나갔다. 또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상처받은 지체들은 사랑의 교제와 위로 속에서 주님께 돌아가는 회복의 역사도 일어났다.

 

최 집사는 “2008년도 예수찬양방송은 사이버 안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사단법인 예수찬양선교회를 발족하면서 방송을 청취하는 청취자도 600여명을 넘어서는 인터넷방송국에서 최고의 청취율을 자랑하는 방송국으로 거듭났다”며 “방송국장(다나)님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시제이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은혜로운 방송국을 이끌어 나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고백했다.

 

(사)예수찬양선교회(이사장 오종삼 장로)는 2009년도부터 농어촌교회수리로 강단과 교회내부. 그리고 방수. 페인트공사 등 현재까지 70여 교회를 찾아 리모델링에 나섰다. 모든 봉사요원은 자비량으로 봉사를 하며 공사비용은 선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나누며 섬기고 있는 이들의 헌신은 걸음마다 희망을 흩뿌리고 있다. 예수사랑선교회는 작은 정성의 손길이 모아지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선교헌금 100%를 지출하고 있다.

 

회원 12여만명의 예수찬양방송(http://cafe.daum.net/godjesuslove3927). 이제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저 산지를 향해 행진한다. 성경은 꿈꾸는 자가 승리한다고 비전을 제시한다. ‘선교의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라’는 모토로 예수찬양방송 회원 모두가 서로간 승리를 기약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방송’을 위하여.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