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인터뷰/바울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 봉현일 장로

153뉴스 tv 2014. 1. 17. 03:27

 

송호숙 기자의 믿음의 발길 따라

 

바울교회(담임 원팔연 목사)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자 봉현일 장로를 지난 14일 바울센터 1층 카페 팜에서 만났다. 교육현장에서 교사로 교회에서는 성가대 지휘자로 지난 30여년간 섬겨온 그는 음악과 함께하는 축복의 삶을 살아왔다. 바울교회는 20여년간 성가대의 수장으로 그 사명을 다해왔다. 봉현일 장로의 신앙과 삶을 그려본다.

 

-. 섬기고 있는 할렐루야 성가대에 말씀해 주신다면 ?

봉현일-“주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는 4부 예배시간에 118명의 성가대 대원과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 10시 비전홀에서 모여 유영준 장로님 인도로 파트연습을 하고, 1층 연습실로 이동해 오케스트라와 리허설을 합니다. 또 예배를 드린 후에 12시 30분부터시 2시까지 연습을 감행합니다. 그리고 저녁 예배 후에 또 연습을 합니다. 내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을 가집니다. 매주 3-4시간씩 연습을 합니다.

 

-. 연습량이 많다보면 대원들이 불평하지는 않나요?

봉현일-“성가대 조직이 잘돼 있어 어려움이 없습니다. 현재는 안진태 성가대장님을 중심으로 26명의 임원들이 맡은 일에 죽도록 충성하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대원들을 위해 대원들의 애경사를 챙기며, 매월 넷째주 등산과 함께 체육행사를 통해 대원들간 친목도모, 생일을 맞은 대원에게 케잌과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해 주고 있습니다. 안진태 성가대장님을 비롯 임원들의 헌신도 감동적입니다.”

 

-. 신앙생활을 언제부터 하셨고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는 언제부터 하셨나요?

봉현일-“부친께서 장로님이셨고 제가 3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성가대에서 저희 아내도 봉사하고 있으며,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섬기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여고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학생회관 개관기념식에서 각 학교에서 뽑은 360명의 연합합창대의 지휘를 맡아서 할 만큼 인정도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성가대 지휘를 하고 있었는데 성가대보다는 세상 음악에 관심이 더 많았어요.”

 

-. 세상에 관심이 많으셨는데 거듭나게 된 동기는?

봉현일-“하나님께서는 목이 곧은 저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목디스크로 치셨습니다. 6개월 동안 머리도 못가누고 팔을 들 수도 없었어요. 뿐만 아니라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데굴데굴 구르며 울부짖었습니다. 유명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었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병은 하나님만이 치료하신다면서 처남이 기도원에 가서 안수기도를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기도원을 가본적도 없고 신유의 은사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머리를 들 수도 없는데 기도원까지 가는 것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통증은 계속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원에 가려고 마음먹은 순간 고개가 들어져 기도원에 가서 안수 받고 성령께서 고쳐주셨습니다.”

 

-. 이후 달라진 상황은.

봉현일-“일주일 만에 집에 돌아와 약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제 다 나은 줄 알았는데 통증은 지속됐습니다. 성령께서 환상 중에 왜 빨리 낫지 않는지 깨닫게 해주셨지요. 한 가지 달라진 것은 마음속에서부터 평강과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아픈 팔에 손을 얹고 아멘 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체험을 했습니다. 성령께서 일주일을 잠을 안 재우고 철저히 회개기도를 시키시더니 3시간 정도 잠을 자다가 일어났는데 깨끗이 치유됐습니다. 이후로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으면 목에 신호가 옵니다. 그러면 얼른 자신을 점검하고 회개하고 구원받은 은혜의 감격으로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신유은사도 받았고 간증집회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 지휘하면서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경험이 있으세요?

봉현일-“2회 정도 경험했습니다. 한번은 지휘를 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아름다운 얼굴로 성가대의 찬양을 흠향하시는 환상을 봤습니다. 성가합창제에서 어린이 성가대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표정이 얼마나 기쁨으로 가득한지 하나님께서는 장년 성가대의 찬양뿐만 아니라 어린이 성가대의 찬양도 기뻐 받으신다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봉현일-“2015년에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무대에 올릴 계획입니다. 몇년전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두우시면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현재 연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의 고백이 이어집니다. 매순간 구원의 감격으로 부족함 없고 부끄럼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송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