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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권선교협의회, 2014 신년하례식 및 시국규탄 성명서 발표

153뉴스 tv 2014. 1. 9. 21:43

 

 

 

 



전북인권선교협의회(회장 김철동 목사, 전주성광교회, 이하 인선협)은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 2014 신년하례식과 함께 ‘국정원 특검’, ‘부정섬거 책임자 처벌’, ‘철도민영화 철회’, ‘의료민영화 철회’, ‘언론자유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국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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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협은 이날 성명서에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화평과 기쁨을 주시기 위한 목적이며, 교회는 그 뜻을 실천하는 공동체”라며 “그간 교회는 사회적 갈등과 불평등, 불합리를 개선하며 자유와 평등, 정의, 사랑으로 넘쳐나는 교회의 책무를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인선협은 또 “이명박 정권이후 이 사회는 날로 빈부의 격차로 남북과 동서, 계충간의 갈등과 반목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국가공기업 부채 1조원과 국민 개개인의 채무도 1조원을 넘어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OECD 36개국 중 자살률 1위의 수모 가운데 24위의 행복지수 도표는 중병의 위험수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장 김철동 목사는 “총체적으로 국가의 중병의 수위가 점차적으로 깊어져 가는 것은 자유와 평화, 통일의 길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와, 애국지사들의 뜻을 좌파와 종북세력으로 몰아가는 역대정권의 계략에서 비롯됐다”며 “천안함사건의 합리적 주장과 18대 대선의 부정투개표 고소·고발이 진행돼 가면서 그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 “국정원, 보훈처, 국방부, 행안부까지 나서 안보교육을 빙자해 대선에 개입했다”며 “현 정부와 여당, 사주언론과 국가권력에 의해 묻혀가고 있는 참담한 현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특히 인선협 사무국장 이광익 목사(비전교회)는 “평화로운 제주 강정마을에 미해군기지를 건설해 전쟁의 위험지역으로 치닫게 했다. 밀양송전탑, 철도파업 사건 등은 유신정권과 군부독재의 잔해이며 정권유지의 산물”이라고 역설했다.

이광익 목사는 이어 “종교적 행위와 양심적 주장마저 종북으로 몰아가는 현 시국에 비애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다음세대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까지 왜곡시켜 세뇌하려는 교학사 체택반대를 종북세력의 쿠테타로 내치려는 친일의식의 행위는 간과할 수 없으며, 개선되는 그날까지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드려진 1부 예배는 김철동 목사의 사회로 인선협 총무 서승 장로의 기도, 인선협 지도위원 김현식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2부는 하례 및 월례회로 진행됐다. 이광익 목사의 인도로 광고 및 보고, 민들레포럼 대표 유희태 장로의 ‘노후 품위를 위한 경제준비’의 특강이 있었다. 또 아침식사와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민들레포럼 대표 유희태 장로는 “평소 목회자들의 노후 재테크의 전무한 현실을 지켜봤다. 퇴직금, 연금 등 대책이 없는 현실은 곧 노후의 빈곤과 함께 목회자의 품위 추락”이라며 “목회자 스스로 노후대비를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특히 “목회자들이 노후대비를 위한 적금 등 재정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저축 등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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