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통합 전주노회 장로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 대표 박강수 장로(전주남성교회)를 만났다. 박강수 장로는 지난 43년간 남성교회를 섬겨오면서 하나님께 ‘형통’의 축복을 선물로 받았다.
“하나님을 잘경외하며 담임 목사님의 지도에 따라 신앙생활을 지켜왔습니다.”
박 장로의 헌신은 온가족이 함께 주일학교를 섬기는 축복으로 이어졌다. 장남 박성신 형제는 철도대학에 다니면서 매주일 전주까지 내려와 주일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섬겼다. 둘째 박성신 자매는 대학시절부터 현재까지 주일학교 교사로, 그의 아내 한점숙 권사는 현재 중등부 부장으로 온가족 모두 일학교 교사로 교회섬기는 사역에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특별한 어려움도 없었고, 범사에 하나님께서 형통함을 가정에 주신 것같습니다.”
시편 23편의 말씀을 평소 암송하며 신앙의 지표로 삼고 있는 박 장로는 남성교회에서 남전도회 회장을 4년간 역임했다. 그는 또 상조위원회를 조직해 교인들의 애경사를 챙기는 남다른 노력도 기울여왔다. 교회 내에는 체육시설도 갖추는데 일조했다. 농구대, 탁구대 등 교회비품을 구입하는데도 의지와 성실함을 보여왔다.
“교회에서 충실히 사역하다가 아동부연합회에서도 활동을 할 수 있는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지난 2001년 제4대 아동부연합회 회장으로 노회주일학교 발전에도 그 역할을 다한 박 장로는 전주노회 남선교회부회장, 전국장로연합회서부지역협의회 회계 등을 맡아 섬기고 있다. 교회와 노회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01년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해 사회복지를 전공한다. 한국타이어 대리점을 경영하던 그는 재가복지의 문을 두드렸다.
“동아일보에서 한일장신대 사회복지 편입생 모집광고를 보고 편입시험을 치뤘습니다.”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에우수한 성적으로 편입한 박 장로는 동기생 가운데 재가복지에 종사하고 있는 소중한 동역자를 만나게 돼 2004년 8월 법인을 설립하고 재가복지 사역에 나섰다. 지난 40여년간 남성교회를 온가족과 함께 섬겨온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형통함’을 허락해 주셨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재가복지사역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다.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섬김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장로는 ‘섬김’의 마음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열납드린다. 초기 재가복지 사역을 펼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청년시절에 교회생활을 다지면서 신앙을 쌓아온 그는 재가복지전주지회 회장으로도 섬기고 있다. 1955년 개척된 남성교회에서 젊은시절부터 교회생활을 다져온 그는 1975년 교회건축 당시 교회에서 벽돌을 나르는 등 헌신해왔다.
그는 이종사촌의 권고에 의해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한국타이어에서 10년간 근무하던 그는 한국타이어 대리점을 개업하면서 한때 교회생활에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다른 성실함이 있었다. 최근에 소천한 윤정길 목사님으로부터 세례, 결혼주례, 장로임직을 받았다. 평소에 그가 영적 아버지로 섬겼던 신실한 목회자였다.
“노인사랑복지센터에서는 지역내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사랑노인복지센터는 재가복지서비스이다. 지역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요양보호사가 가정에 방문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이에 해당한다. 국민생기초생활 받고 있거나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정서적서비스 등 다양합니다.‘
재가복지서비스는 운동지도, 가사서비스, 개인활동서비스, 식사지원서비스, 물품지원서비스, 이미용서비스, 점심과 여가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노인사랑요양원’을 개원한 박 장로는 노인사랑 신바람에 바쁜일과를 보내고 있다. 16명까지 주간보호가 가능한 요양원을 개원해 ‘아낌없이 어르신들에게 주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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