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매만지고, 움직이고, 감동시키다.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 들은 곡에 푹 빠지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게 입으로 흥얼거리기도 한다.
최근에 ‘K-POP’이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정서에는 우리노래와 국민가요한 것이 없는 듯하다.
전주아버지합창단(단장 이세민)이 8일(토)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나의 소중한 당신의 사랑 안에’라는 주제로 우리노래와 국민가요 등을
제2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행복콘서트는 단원들의 가족과 친지들도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가족’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리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세민 단장은 아버지합창단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들이 음악을 통한 봉사를 이념으로 모인 단체이다.
지난 2011년 10월 창단돼 그간 창단기념 사랑나눔콘서트와 부안군어머니합창단 초청연주,
제11차 전국입양가족대회 초청연주, 제22회 전주예술인의 밤 초청연주 등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장은 묵묵히 가족들의 울타리가 되고 자녀들의 버팀목이 되는 아버지들이 모여
틈틈이 시간을 내어 밤늦도록 연습해왔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가족들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아버지합창단은 창단된 지 1년 6월여간 한중수교 20주년기념 ‘한여름 밤의 콘서트,
KBS아침마당 출연, SBS사람과 사람들 출연 등 많은 공연과
사회봉사를 통해 선한 아버지의 역할을 다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이 지역의 세계적인 바리톤 가수로 평가받고 있는
고성현 교수(한양대)와 서울아버지합창단의 협연을 추진해 지역 음악발전에도 일조해왔다.
2012년 11월에는 전주아버지합창단 명예단장인 이석 황손문화재단 총재와
가수 유열, 전 일기예보 멤버 나들과 함께 공연을 가졌다.
이 공연에는 한국유네스코 민동석 사무총장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두번째의 정기연주회에서도 남성합창의 따뜻하고 웅장한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우리노래와 성가곡, 대중가요, 국민가요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석 명예단장(대한황실 황손)은 행복한콘서트를 앞두고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에서 또다시 아버지들이 모여
아름답고 웅장한 하모니를 준비하고 있다.
2년여의 짧은 기간 왕성한 활동을 선보인 단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가족사랑, 이웃사랑을 추구하며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버지들이
사랑과 열정을 한데 모아 앞으로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남촌’과 ‘경복궁타령’, ‘살짜기옵서예’ 등
우리노래와 성가곡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주 나의 이름 부를 때’,
‘주의 약속하신 말씀’ 등 하모니를 선보인다.
또 국민가요는 ‘한계령’, ‘아침이슬’, ‘상록수’ 등과
대중가요는 ‘일어나’, ‘우리들은 미남이다’, ‘붉은노을’ 등이 펼쳐진다.
전주어머니합창단(상임지휘자 김정렬)과 기악앙상블(단장 정진섭),
Ainos여성중창단이 각각 이번 공연에 초청돼 찬조출연을 가진다.
Ainos여성중창단은 ‘Kumbayah’,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등
2곡과 전주어머니합창단은 ‘오솔길에서’, ‘새야새야’, ‘훨훨 날아라’ 등 3곡,
기악 앙상블은 Bounce외 1곡을 각각 공연에서 부른다.
이세민 단장은 노래를 통해 나를 만나고 세상을 만나는
기쁨의 공동체가 되고 멋진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라
함께 숲을 이루는 섬김의 합창단이 될 것이다.
현재 아버지합창단은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원을 70여명으로 보강해 합창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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