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송천동) 사랑의 교회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 희망의 쌀을 어려운 소외계층에 전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살아있는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배움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고, 전도를 통해 뭇 영혼을 구원하며, 치료를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함께 사역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전주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송휘상 목사를 19일(화) 오전 9시에 교회창립 25주년 기념으로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을 전개해 80(싯가4백만원 상당)포의 쌀을 지역의 독거노인 등에게 전하고 있는 현장에서 만났다.
-. '좋은 교회'가 '좋은 사랑'을 만든다는 명제 아래 그리스도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고자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는데.
“지난 3-4년 전부터 매년 2회(봄, 가을)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를 펼쳐왔습니다. 사실 8년 전부터 명절에 지역섬기기 일환으로 쌀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지역민들의 거부반응에 명절보다는 봄, 가을의 일정을 택해 쌀을 나누며 섬기다보니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에 호응이 컸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작은 섬김이지만,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는 바람에서 쌀나누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 구체적으로 돕움을 받는 계층은.
“송천동 관내(1동, 2동)에 각각 최상품의 20포의 쌀을 전달했습니다. 또, 교회에서 확보한 40명의 명단을 확보해 독거노인, 차상위 계층등 관내에 어렵게 사는 소외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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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대학을 운영하면서 지역섬기기에 앞장서고 있다는데.
“지난 2002년부터 장수대학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랑의 노인대학이 2001년 12월부터 준비해 이듬해 3월7일 개강했는데, 우선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있었습니다. 개강 전 270명이 미리 등록을 마쳤고, 전통 춤사위를 배우는 무용반 경우는 수강생이 너무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지경이었습니다. 사랑의 장수대학은 분반모임과 점심식사가 끝난후 이미용봉사 한방 수지침, 1년에 1회 서울 성모병원에서 무료건강진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1시에 사랑의 장수대학은 또다른 모습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프로그램이 불신자 위주로 진행되는데 반해, 주일 프로그램은 하나의 주일학교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장수대학을 찾았던 노인들도 주일 모임을 통해서 차근차근 믿음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학생의 자세를 자기도록 권면하고 있고, 장수대학이 앞으로 이 지역을 복음화하는 선교의 씨앗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사랑의 교회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하면.“저희 교회는 25년 전 개척을 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배움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고, 전도를 통해 뭇 영혼을 구원하며, 치료를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 함께 사역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또,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하나님의 은총 속에 행복과 꿈을 심어주는 교회입니다. 금년 표어는 하늘 행복 가득한 영원히 미소짓는 교회입니다. 기쁘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 목회 철학은.
“저는 목사로써 예수님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진리가 있고 생명이 있고 죄의 용서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근심할 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나는 길이요 진리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인생 속에서 잘못을 저지르고는 죄책감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향해서는 예수님께서 나는 죄를 용서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다가 오는 죽음의 문제 앞에 심히 두려워하고 떱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분들을 향해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인생의 모든 문제 해결책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목회철학이며 신앙고백입니다.”
-. 엄마랑 아기학교를 열고 엄마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는데.
“사랑의 교회 엄마랑 아기학교는 교회가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 육아의 대안으로 자리잡은 좋은 예입니다. 저희 교회가 영유아 교육 문제를 책임져 전도와 지역사회 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활용해 지역에 이미지 제고와 선교라는 의미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엄마랑 아기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가정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성도들뿐 아니라 비신자도 아이학교에서 본 교회와 예배 분위기,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에 감동해서 교회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은.“저희 교회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생후 24개월에서 36개월의 아이들를 대상으로 15가정선착순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 1회 12주과정 부모와 아기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앙교육과 신체 및 지적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교육열이 남다른 송천동 아파트지역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교육프로그램도 전문적이고 다양합니다. 미술,음악,언어수업을 비롯해 놀이학교나 전문학원에서나 배울 수 있는 가베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8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아기학교 학부모를 포함한 아이 엄마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쏟는 사랑도 남다릅니다.-. 주일학교나 교회학교, 교육부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데, 이유는?
“저희 교회는 교육 자체가 삶과 가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에 '주일학교' '교회학교' '교육부'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 지역교회와 협력도 중시해 개교회를 뛰어넘는 교육 공유도 지향하고 있습니다.”
-. 교회의 선교현황은.
“일본에 선교사님이 파송돼 있고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파견돼 있습니다. 모슬렘의 강성지역입니다. 장로교는 최초로 까우수와간 사랑의 교회가 설립돼 있습니다. 이석태 선교사님이 파송돼 있습니다. 이 선교사님에 의해 그 지역에 5개 교회가 설립돼 있습니다. 가우수와간 교회와 민다나오 신학교는 저희 교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북부지역 일나간에 사랑의 교회가 설립돼 있습니다.”
-. 지난 2월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제43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는데..“저는 앞서 말씀했 듯이 기도하며 섬김의 사역을 감당해 지역교회와 연합회, 기독교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할 수 없지요. 그러나 저에게 주어진 사역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독교명소화 추진사업과 전통시장활성화운동, 광복절연합예배 등 주요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사역은 정도를 벗어나지 않고 임원들과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견해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전주지역 교회가 지역경제를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전통시장과 중소상가를 적극적으로 애용해야 합니다. 사실 저도 대형마트가 편하지요. 다양한 품목에 가격까지 경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신앙과 애향심을 가지고 지역의 상가살리기에 동참해야 합니다. 앞으로 저도 재래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에 동참하고, 지역상가를 애요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교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독교 성지화 사업에 대한 견해는.
“저희 연합회 내에 성지화사업위원회가 조직돼 있습니다. 이사장은 김상기 목사님이시고, 준비위원장은 박진구목사님입니다. 예수병원에서 부지 기증을 했으며, 안디옥교회에서 1억원의 선교헌금을 전달했습니다. 이 사업은 다음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전북의 교회와 성도들이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은 정부보조도 정부에서 준하는 사업자금이 마련돼야 합니다. 임기 내에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새만금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새만금에 대한 전북 교게의 역할은 백남운 목사님께서 수고했습니다. 새만금 지역에 저희 전북교계에 상당히 넓은 부지가 기증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만금은 전북지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와 성도들은 기도가 앞서야 합니다. 기도 없는 물질의 부요는 결국 올무가 될 것입니다. 풍요롭게 잘살아야 합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신앙의 선진들이 믿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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