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장로교회연합회(회장 박진구 목사, 전주안디옥교회, 이하 전교연)는 '민족통일과 북한어린이를 돕기 ' 위한 '제12회 전주지역 장로교회 연합대성회를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전주안디옥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합대성회는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 등 3회에 걸쳐 '장로교회가 살아야 교회와 민족이 산다'는 주제로 마련됐다.
10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 첫날 집회는 준비위원장 김상기목사(신전주교회)의 사회로 대표회장 박진구 목사(안디옥교회)의 환영사, 전북장로교연합회장 김문갑 목사(주산교회)의 축사, 김민영장로(안디옥교회)의 기도, 서기 추이엽 목사(마전교회)의 성경봉독, 이정인 장로(안디옥교회)의 북방선교보고, 회계 김기범 장로(주님의 교회)의 봉헌기도, 특별기도는 문정선 목사(새샘교회)와 김철동 목사(성광교회)가 민족복음화와 북한어린이돕기 사업을 위해 , 상임총무 배진용 목사(광성교회)의 광고, 증경회장 백남운(효자동교회)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에서 공동총무 차상영 목사(전주중앙교회)는 "한국인의 소원은 통일이었다. 그러나 동족상잔의 비극 등으로 통일에 대한 목적의식이 사라졌다"며"이번 집회에 참여한 성도들은 민족통일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눈물로 씨를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 목사는 "남과 북은 한민족이다. 이스라엘민족의 귀환과 성전건축 비용까지 바사의 고레스를 들어 사용했다"며 "눈물로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민족통일을 이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영사에서 박진구 목사는 "지난달 아내와 함께 북한의 라선특별시를 다시 방문해 북한관계자와 협의 끝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햄버거가 학교급식과 고아원의 점심 대용으로 사용돼 영양실조 뿐만 아니라 성장발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쁨에 찬 속내를 밝혔다. 또, 박 목사는 "이번 집회에서 우리는 주님의 시선으로 민족통일에도 기도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둘재날,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 집회는 상임회장 최원탁 목사(현암교회)의 사회로 증경회장 김동건 목사의 축사, 윤희원 목사(효성교회)의 기도, 부회록서기 심태식 목사(화목교회)의 성경봉독, 상임회장 강희만 목사(영생교회)의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는 제하의 설교, 상임공동회장 김남기장로(동부교회)의 봉헌기도, 특별기도는 박동현 목사(동현교회)와 송바울 목사(하늘문교회)가 전주성시화사업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회록서기 정석동 목사(창성교회)의 광고, 이병선 목사(아멘교회)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11일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 마지막 집회는 대표회장 박진구 목사(안디옥교회)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하웅 목사(대신교회)의 기도, 부서기 신상희 목사(은혜교회)의 성경봉독, 공동부회장 김동문 목사(완산교회)의 '이렇게 봉사하라'는 제하의 설교, 상임공동회장 임병근 장로(신상교회)의 봉헌기도, 특별기도는 하금식 목사(예전교회)와 박병식 목사(큰나무교회)가 전주지역성시화사업과 탈북자를 위해, 선임총무 이충일 목사(주내맘교회)의 광고, 증경회장 황인철 목사(성화교회)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집회는 내실을 기하고자 외부 유명강사나 목회자를 초청하는 대신 영향력있는 지역사회의 3개 교회 지도자들이 강사로 나서 성도들이 뜻을 모아 드린 북한구제헌금이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함께 선교영상과 탈북자 간증, 안디옥교회 북방선교위원장 이정인 장로의 보고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실상과 북한어린들의 영양실조에 처한 모습을 집회에 참여한 전북지역의 성도들이 직접 확인하게 돼 '민족통일과 북한어린이돕기'에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집회에서 드려진 헌금은 중국 단동 선교지를 통해 북한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것이며, 이밖에 매일 두 가지의 특별 주제를 정해 모든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전교연은 현재 전주시에 위치한 예장합동과 통합, 개혁, 기장, 합정, 고려, 대신, 고신, 백석, 국제개혁, 호헌 등 11개 장로교단 소속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교단간 화합과 교회 일치, 성시화 등을 위한 연합성회와 영성 세미나를 마련하고 구제 및 선교사역에도 힘써오고 있다. 또, 3년 전부터 안디옥교회와 함께 민족통일과 영양실조에 처해있는 북한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단동지역에 빵공장을 설립해 매일 2,000여개의 빵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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