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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65돌기념예배 전북연합찬양대 막바지 구슬땀

153뉴스 tv 2010. 8. 12. 15:06

 

 

 

자연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해질 무렵,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이다.

하지만 우리가 구원의 기쁨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이며 그 어떤 자연의 아름다움도 비교할 수 없다.

 

지난 9일 오후 늦은 저녁 8시 전주동신교회(신정호목사) 대예배당에서 귀한 믿음을 가진 전주시연합찬양대·전라북도연합찬양대 단원들이 들려준 멋진 찬양의 메아리(성가의 향연)는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뒤로한 채 참여한 모든 대원들과 취재진 그리고 교회연합회 임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모임은 오는 15일(주일) 전북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광복65돌 연합예배를 앞두고 막바지 성가의 향연을 준비한 것. 눈앞에 다가온 광복절 연합예배를 위해 강도 높은 연습을 하고 있는 전북연합찬양대(지휘자 최동규)와 전주시연합찬양대(지휘자 김미옥)의 400여 명의 대원들은 저마다 "주님!, 제 가슴이 찬양으로 벅차오릅니다"며 고백하고 이토록 내 작은 영이 주님을 찬양토록 부름심에 즐거운 연습 찬양으로 화답했다.

 

전라북도연합찬양대를 지휘한 최동규교수(한일장신대)는 잘다듬어진 고운 음성으로 단원들을 리더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전주시연합찬양대를 지휘한 김미옥권사(동신교회)는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으로 무게있는 동료 음악인들을 이끌며 '입례송'과 '기도송'에 이어 '영광스런 주의 약속'과 '이 땅에 평화를 이루자'는 성곡을 차례로 열창을 했다.

특히 반주자인 이성화선생·한영희선생·최경아선생·심혜영집사의 피아노와 오르간의 합주도 은은한 화음으로 마음에 와닿는 좋은 연주를 해 한 여름밤 성가의 향연을 더욱 빛냈다.

 

 

 

 

 

지난 2일에 이어서 두 번째 모임을 가진 이날 연합 찬양대원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일한 마음으로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연출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멋드러진 화음이 연출된 것은 아니었다. 여느 찬양대도 동일한 것처럼 하모니가 중요하다.

 

전주시연합찬양대 지휘자인 김미옥권사는 먼저 "사실 화음을 맞춰가며 화합과 소통을 하는 것이 그리 녹록지는 않다. 서로 소통이 온전치 못하면 불협화음이 일어나 그 시간만큼은 어느 음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라며 "무엇보다 찬양의 정신에 몰입할 수 있는 영적 준비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권사는 "내가 먼저 주님 앞에서라는 마음으로 내려 놓고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에 주님은 나의 모든 것을 지배하시며,  분명 그 시간은 주님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며 말하고 "그래야만 각 파트의 장단점들이 보완된다. 분명, 금번 연합찬양예배가 영으로 드리는 찬양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내빈 소개 등의 시간에는 전주시 연합찬양대 총무인 이한진 장로(전주중부교회)의 재치있는 사회로 성가 연습에 지친 대원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고 재미있게 이끌었다. 이 장로는 "지치기 쉬운 계절임에도  오랜 시간동안 대원들이 연습을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것은 박종숙목사(전주중부교회)님 등 주위 분들의 관심과 배려가 영향을 미친 것같다"고 말했다.

 

10시에 가까운 시간에 마쳤음에도 찬양대원들은  생기가 넘쳤으며,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또한 그 바쁜 틈을 내어 살갑게 성가대원들을 격려하며  자리를 지킨 동신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신정호목사의 길라잡이 역할도 한몫 한 것. 그 시간만큼은  따뜻한 인간적인 교류가 여간 훈훈한 감동으로 전달돼 오는 것이 아니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전북기독교연합회 회장인 백남운목사(전주효자동교회 담임)는 "8.15광복절 65돌기념예배를 통해  민족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했던 전북교회와 더 나아가 한국교회가  국가와 사회에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