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신앙을 실천하면서 복음의 전도를 통하여 현실생활의 이상향을 건설하고자 하는 전주생명의 전화 김명옥 원장(전주중부교회 피택권사)이 세번째 수필집을 넸다.
삶의 갈등에서 맹렬한 신앙생활과 그 곳서 피어나는 삶에 대한 욕구를 엮은 '그녀는 열애중'(도서출판 신아.236쪽)이 그 것. 삶이 버겨워 때론 자포자기했던 과거를 또한 슬퍼하며 기뻐했던 일 등을 적나란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저자의 마음을 담은 수필 3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7년 전 남편의 사별의 충격을 딛고 새 삶을 시작한 자화상을 담은 수필집 '입술만 그리는 여자'를 펴내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이어 '예수 믿고 땡잡은 여자' 등 삶의 채취가 고스란히 밴 2,3집을 잇따라 출간했다.
최근 출간한 '그녀는 열애(熱愛)중'은 남편의 사업실패로 30대에 죽음을 선택하려다가 예수를 알게된 후 이제는 생명을 살리는데 온 몸을 바치고 있는 휴먼스토리'이다. 그녀는 "일상생활을 통해 겪은 삶의 단면을 쓴 글이지만 , 특히 이번 책은 생명의 전화 상담 현장에서 맛본 희망을 엮었다"며 "생명의전화 상담원의 눈에 비친 따뜻한 삶의 이야기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시작한 생명의전화 상담원의 삶이 이제는 원장이라는 자리에서 생명을 살리는 상담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필집을 내면서 그녀는 "지난해 두번째 수필집을 출간할 때처럼 책을 내려고 준비를 했지만 치료하는 동안 일의 진전이 더뎌 어려움을 격고 있었다"며 " 마침 얼마전 최명희문학관에서 문학인들을 대상으로 육필원고 청탁을 받고 써 보낸 원고가 '열애(熱愛) 중'이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책 출간의 마음이 들었다"라고 그녀는 출간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그녀는 "젊은 날 연애 시절과는 비교는 안되는 달콤하고 뜨거운 주님과의 사랑에 빠져 날 새는 줄 모르고 글을 엮어 내려갔다"라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짧은 시간에 출간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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