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스크랩] 지혜의 운동회

153뉴스 tv 2009. 7. 8. 11:59

5월 8일 어버이 날.

지훈이 지혜는 아침 부터 풍선처럼 마음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이날은 지훈이는 6학년 마지막 운동회.

지혜는 초딩 1년을 맞이하여 처음  있는 기쁜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난 지혜, 지훈이는 만국기 아래 펼쳐질 여러 가지 종목을 생각하며

눈온 첫날 기뻐하며 눈 속을 헤치며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멍멍이처럼 온 동네에 발자국을 남기며

다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운동회를 맞은 두 친구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때마침 지훈이 엄마도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아이들의 운동회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훈이에게 몇 천원을 쥐어주고 돌아왓습니다.

 

엊그제 고장난 컴퓨터를 고쳐주기 위해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고개를 내밀어 있는 발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쏜살같이 달려왓습니다.

가까이 다가서자 햇볕에 그을린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 한 편이......

직장에서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엄마의 빈 자리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나타나 보엿습니다.

 

아빠의 빈 자리도 초딩 1년인 지헤에게는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저희 지훈이 지혜를 인생여정 다할 때까지 지켜 주시옵소서!

또한 도훈이도, 도훈이 엄마, 도훈이 할머니도....

온 가족이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가정이 되어 날마다

웃음 꽃이 피어나는 가정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멘.

 

출처 : 여수밥퍼공동체
글쓴이 : 석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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