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나눔’으로 상생

153뉴스 tv 2009. 1. 24. 03:37

HOME

큰 교회와 작은 교회, ‘나눔’으로 상생
만나교회서 ‘사랑의 반찬나눔 운동’ 발대식

 

나눔과기쁨 webmaster@joyofsharing.org

 

  • ▲발대식 후 가진 회의에서 참석한 목사들이 나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우철 기자

나눔과기쁨(상임대표 손봉호·서경석)이 추진하는 ‘사랑의 반찬나눔 운동’ 발대식이 22일 오후 분당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에서 개최됐다.

사랑의 반찬나눔 운동은 대형교회와 작은교회와의 상생(相生)과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다. 큰 교회가 반찬 도시락을 만들어 넘겨주면, 작은 교회들이 이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작은 교회들은 이를 통해 불신자들과의 접촉점을 마련해 전도에 도움을 얻는다. 이번 운동은 분당만나교회가 만든 1천개의 반찬이 든 도시락을 성남·분당 지역의 작은교회 1백곳에 1교회당 10개씩 넘겨주고, 이를 받은 각 교회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전해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 자리에는 손봉호 상임대표를 비롯, 강지원 변호사, 이광선 목사(신일교회), 서경석 목사, 김병삼 목사, 고흥길·신상진 국회의원,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최중언 차병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경석 목사는 행사 후 가진 회의에서 “참여자 여러분들의 입소문을 통해 이 행사가 널리 알려져 성남시 내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홍보하겠다”며 “사랑의 반찬나눔 운동이 민간 차원의 사회안전망 운동으로 발전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목사는 “현재 1500여명의 나누미들이 5천명이 되면 소비자 협동조합을 만들어 집단 구매를 통해 예를 들어 1백원인 제품을 70원에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이것은 장사가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자선 방식”이라고 전했다. 서 목사는 또 “단순한 반찬나눔 뿐만 아니라 많은 고민과 문제들을 다같이 단결해 운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 전 권근행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대형교회와 작은 교회간 협력의 청사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많은 대형교회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눔과기쁨 측에서는 이를 위해 사랑의 반찬나눔 운동에 함께할 대형교회와 작은교회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그리고 개인과 기업 차원의 후원도 받고 있다.

나눔과기쁨은 분당만나교회에 이어 대구와 광주, 부산에서도 이 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발대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6개월간 전국 1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매월 40만명에게 반찬을 배달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3천여명과 함께 전국 사랑의 반찬나눔 운동 행사도 추진 중이다.



나눔과기쁨은 가난한 사람들, 특히 차상위 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된 나눔운동 단체로, 전국 1400개 지부에서 동네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기부한 돈으로 그 동네의 가장 어려운 사람을 돕는 민간 사회안전망운동을 펼치고 있다. 출범한지 3년 반 동안 전국에 1400명의 나누미(활동가)를 두고 1백억여원의 돈과 물품을 모아 약 1백만명의 차상위 계층을 지원해 왔다.

전남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동참하실 분은 전남지역협의회로 연락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010-6612-0153, 061)666-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