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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기쁨 문화나눔사업단&사회지도층합창단 발기인대회

153뉴스 tv 2009. 1. 22. 12:18

나눔과기쁨 문화나눔사업단&사회지도층합창단 발기인대회

 

나눔과기쁨 webmaster@joyofsharing.org

 

나이 들어 좋은 건 점점 힘이 빠지는 것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쓸 데 없는 짓 않게 되다니/ 그러나 나이들어 나쁜 건 자꾸자꾸 초라해 지는 일이다/ 아무 한 일 없이 공연히 이 세상 왔다 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들어 고마운 건/ 들판을 누빈다는 거다/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르는 삶을/ 여러분과 함께 ‘나눔과 기쁨’을 생각할 수 있다니/

- 이청승'나이 들어...' -

 ‘나눔과 기쁨’을 위해 변호사, 목사, 영화배우, 회사대표 등 사회문화계 유명인사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탄생한다. 지금까지 알음알음으로 모인 이들은 강지원 변호사, 서경석 목사, 이우근 변호사, 신혜수 박사,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춘호 건국대 부총장, 재경률 상명대 부총장, 서태화 영화배우 등 벌써 서른 명을 훌쩍 넘었다.

사는 것을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시간을 아껴가면서 여전히 배우는 것에 열정을 바치는 삶을 살아가며 언제나 다른 이들의 본보기로 그 분야에서 우뚝 서 있는 이들이 모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나눔과 기쁨’을 위해서다.

합창단의 출발은 가난한 사람들, 특히 차상위 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이 문화나눔사업단을 발족하면서 시작됐다.  

이 단체는 문화나눔운동의 한 방법으로 남성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을 창단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합창단의 운영은 회원들의 회비로 꾸려갈 예정이다. 물론 회원들이 낸 회비는 다시 쪼개 ‘나눔과 기쁨’ 활동에 쓸 예정이다.

서경석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합창단 장단의 근본 취지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노블리스 오블리쥬 운동”이라고 말하고 “합창단에 모인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등이 모여 공연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공연과 모금공연 등을 펼치게 될 것이다”고 앞으로의 합장단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 합창단의 임시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강지원 변호사는 “이런 합창단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근래에 들을 수 없었던 가장 기쁜 소식이다”고 말하고 “요즘 학교에서, 회사에서 합창단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보지만 ‘나눔’이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합창단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고 반가운 일이다”며 합창단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 합창단의 지휘를 맡게 된 이춘길 교수도 “합창은 철학이 있는 화합의 소리다”고 합창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함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다”고 말했다.

문화나눔은동을 시작하는 나눔과기쁨은 먼저 남성합창단을 조직한 뒤 여성합창단도 만들 계획이다. 인원은 각각 120명 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합창단 창립대회는 내년 1월 쯤 있을 예정이다. 공연은 1년에 두 번 정도를 열고 수익금은 당초 취지대로 문화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한편 합창단은 창립대회에 앞서 오는 22일 개최되는 '나눔과 기쁨'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춘길 교수의 지휘로 강지원 변호사 등 15명 정도로 먼저 꾸려진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롤 몇 곡을 맛보기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