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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바이블칼리지 탐방

153뉴스 tv 2007. 8. 30. 10:32

광주바이블칼리지 탐방 

 

지성 영성 능력 겸비한 21세기형 목회자  양성

 

양질의 성장 거듭,  150여 명의  신학도들 거듭난 지성인 양육

4년제 대학(전남대, 조선대) 교수 등으로 구성 장점


예로부터 광주는 교육과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다. 학덕이 높은 선비와 시인·묵객을 많이 배출했고 남종화와 판소리의 고장이기도 하다. 명현거유를 많이 배출한 그 전통은 현대에도 이어져 수많은 근대화의 주역들이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주민의 문화수준이 높고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다. 명리를 탐하지 않는 소박한 기질과 아울러 풍류와 서화·가무를 즐기는 뿌리 깊은 문화예술의 고장이다.

전통적인 교육도시 광주에서 개혁주의, 복음주의, 보수주의 신학의 요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연/총회장 윤항기목사) 총회신학연구원(설립이사장 이환수회장/대학원 원장 정형수목사)이 지난 2004년 9월 5일 설립되어 21세기형 목회자와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용암처럼 솟구치는 열정으로 저마다 학업에 매진

입추를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처서다. 예년에 없던 장마와 맹위를 떨치는 폭염을 맞았지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 들판에는 알곡이 여물고 있는 풍경을 가슴에 담고 광주바이블칼리지를 찾았다.  처서가 지났지만 전국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로 푹푹 찌고 있고, 열대야가 이어져서 도무지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광주바이블칼리지 선지 후보생들은 저마다 신학교의 복도 한 켠에 자리한 문구를 가슴에 담고 하나같이 학업에 대해 용암처럼 솟구치는 열정을 갖고 매진하고 있다. "뜨거운 영성과 날카로운 지성의 조화를 그리고 능력있는 목회자".

기자가 찾은 당일에도 신학원 입구에서부터 뜨거운 열정이 배움의 터전인 선지동산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열정은 학생들의 가슴 깊은 곳에 새겨져 있는 분명한 목적의식에서 우러나오는 듯싶다. 한마디로 자기 일에 관해선 미쳐버릴 정도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해 설립된 신학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빠른 속도로 양질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는 150여 명의  신학도들이 함께 모여서 21세기 기독교 리더십을 겸비하기 위하여 강력한 영성훈련을 쌓고 있다. 이는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부르심'의 비전 성취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특히 본 신학원의 장점은 교수진에 있다. 현재 본 신학원의 교수진들은 광주시내 4년제 대학(전남대, 조선대) 현직교수와 선교단체 대표, 현직 목회자(신학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성 영성 능력 극대화 훈련 중점

“광주바이블칼리지는 현대 신학대학들의 사변신학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거듭난 지성으로 양육하는 배움의 터다." 사변신학 일변도에서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의 영성과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훈련에 중점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정형수대학원 원장(53세, 아시아침례교회 담임목사). 그는 또 이를 통해 "성경계시와 신학, 신앙, 사역의 중심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케리그마를 성령을 통해 극대화시켜야 한다 "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의 존경 받는 교회 교육지도자인 정형수 원장은 지성과 영성, 능력의 3가지 색깔을 겸비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그는 항상 강의실에서 목회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역설의 형태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더 좋은 가르침과 배움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정을 다하여 안내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인식하기, 가르치기, 배우기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과 목회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사례들, 날카로운 자기반성과 유머가 어우러져 가르침에 대한 희망과 용기,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는 또한 제자들의 내면적 생활을 탐구하는 동시에 생존 및 삶의 질에 중요한 문제인 가르침과 배움에 관한 다양하고 깊은 영적 통찰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살아남기 위한 요령이나 기술을 터득하기 보다는 “온전한 지성과 뜨거운 영성을 통해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에 참예하자”라는 명제 아래 학업에 임하고 있다.


신학원 학제

본 신학원의 학제는 총2년으로 6학기(1년3학기, 방학 없음)과정으로 최단시간 내에 최대의 효과로 공부할 수 있는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졸업 후 예장개혁총연에서 실시하는 성직 고사를 통해 전도사, 강도사를 거쳐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학부과정은 70과목(2학점) 140학점, 대학원 과정은 48과목(2학점) 96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고 수시로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신(편)입생들에게 성적우수, 근로, 현직 목회자, 특별지정 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만여 평의 부지에 신학교 건축

정형수 원장은 "본교는 재미동포이신 이환수회장께서 고향의 인재(복음의 기수)를 양성하여 고향 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자 설립됐다"며  설립 취지를 밝히고  이와함께  "이 회장님의 기도와 눈물의 헌신이 올 12월 말경 담양에 신학교 교정 완공으로 결실을 보게 된다. 회장님께서는 고향을 방문하실 때마다 항상 신학원의 자료실에서 철야기도를 하며 밤을 지새우곤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설립 후 지속적으로 양질의 성장을 거듭해 온 본 교는 현재 담양에 2만여평의 부지(전남 담양군 무정면 성도리 산72)에 연건평 8백평을 신축 중에 있다. 가동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6백70여평을 설계�으며, 나동은 예배실로 중 2층으로 110평이 설계되어 공사가 한창이다.


신축되고 있는 신학교 부지에 대한 내력에 대해 정형수 원장은  "신축지는 폐가된 절이 있던 곳으로 이환수회장님의 사모인 고현정집사님께서 기도 중에 학교부지로 하나님께 헌신한 곳이다"라며 귀뜸하고 "고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고집사님의 간절한 소망이 인재양성과 신학교 건축으로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환수 회장 약력

전남 보성군 회천면 군룡리가 고향인 이 이사장은 보성초와 화순초를 거쳐 광주서중과 광주일고를 졸업했고, 미국 University illinois 공과대학 전자공학부, S.M.U. 수료했다.

사회봉사 활동은 북텍사스 반독재투쟁위원회 위원장(1987), 김대중 대통령 후보 북텍사스 후원회 회장(1997), 달라스 소망대학 교수(1997~2000), 재외동포 지위향상 추진위원회 공동사무총장(서경석목사·1998), 텍사스 달라스 한인회장(1998~1999), 해외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2000),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소장(7대2000~2001), 조지부시 대통령후보 후원회 회장(2001),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소장(2005) 등을 맡아 통일과 인권문제에 앞장서고 있다.

지금은 미국 달라스제일침례교회(박인화목사 시무)에서 집사로 섬기고 있으며 목장사역, 아버지학교, 부부동산, 청소년 상담, 소망대학 등 여러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