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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3뉴스 tv 2007. 4.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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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오현섭여수시장을 비롯 여수시민이 해양공원 특설무대에서 박람회 유치기원 다짐과 거북선대축제 막을 열었다

[2007.04.11 오후 2:12:12]

 ▶오현섭여수시장이 2012세계박람회 유치다짐과 거북선대축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여수해양공원 특설무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오후 8시, 오현섭여수시장을 비롯 각계 각층의 인사와 여수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박람회실사에 대한 다짐과 거북선대축제의 막을 올렸다.


 ▶2012세계박람회 유치다짐 축하무대(여수시립악단)


특히 BIE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여수시민들의 자발적인 준비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세계박람회기구 BIE의 여수 현지실사를 앞두고 여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열기도 뜨겁다.


 ▶BIE세계박람회 실사단을 환영하고 있는 여수시민들


그동안 여수시민들은 그 동안 유치노력의 일환으로 펼쳐온 '질서', '친절봉사', '청결', '도시환경정비'등 4대 시민운동에 대다수가 참여하며, 실사단 맞이에 나섰다.

이같은 참여열기 속에 최근 여수시가 시민 99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를 보면, '4대 시민운동 동참'에 대해서는 '매우 적극 동참'이 27%, '적극 동참'이 54%로 시민 10명 가운데 8명꼴로 참여의지를 나타냈다.



또, '실사 기간 중 행사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여수 시민이 어떤 형태로든 BIE 실사기간 동안 적극적인 유치열기 알리기에 나서겠다고 응답했다.

BIE 현지실사 조사항목에는 개최희망도시 시민들의 유치의지도 포함돼 있어 이같은 시민참여 열기는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끌어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10일 오전 브리핑에서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실사단의 소감을 물은 결과 까르맹 실뱅 실사단장이 '굿 스타트였다'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유치위는 다른 해양박람회와 여수박람회의 차별성에 대해 "여수세계박람회는 환경보존 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 연안오염, 생태계 파괴 등 모든 생존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는 박람회로 인류의 위기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는 최초의 박람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2세계박람회 마스코트-여수랑 바다랑


유치위는 또 여수가 국제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행사는 185건으로 세계 14위, 아시아 2위 수준이기 때문에 국제행사는 한국에서 일상적인 일"이라며 "2005년 기준 여수 일대에서는 94차례의 국제세미나와 포럼이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람사 총회가 여수 인근 지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방한 사흘째를 맞고 있는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이 11일 오후 여수를 방문해 현지실사를 벌인다.
실사단은 오늘 오후 3시 여수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여수시청으로 이동해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면담 후 4시 35분에는 시청을 나와 학동 원앙예식장 등을 주변 거리를 찾아 여수 현지 거리에 대한 체험을 하게 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여수시 수정동 신항 앞바다에 정박중인 해군 ‘충무공 이순신함’에서 개최되는 환영리셉션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리셉션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유치의지를 재 확인할 예정이다.
 
저녁 7시 40분에는 진남관으로 이동해 ‘거북선대축제’ 세부행사 중 하나인 ‘통제영 길놀이’를 참관한다.

저녁 8시 10분부터는 종화동 하멜공원에서 열리는 시민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저녁 9시에는 여수 신항만에서 고속여객선인 ‘오가고호’를 타고, 숙소인 경남 남해군 힐튼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12세계박람회 홍보관
 

실사단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제 2차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해 예상 관람객 수와 관람객 숙박대책을 점검한 다음,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접견했다.
 
글/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