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희망의 남쪽나라 여수에서

153뉴스 tv 2007. 3. 6. 11:58
 축-나눔과 기쁨의 집 개설

 

 

 

*돌산대교 다리 밑에 아주 작고 볼폼없는 그리고 낡은 집을 삭월세로

노숙자및 차상위계층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천국 그 자체입니다. 격려해 주시고 기도 부탁드릴께요.


할렐루야!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희망의 남쪽나라 여수에서 존경하옵는 집사님께 문안드립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아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때면 저희 노숙자 형제들도

하나, 둘씩 어디선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동네가 들썩거리고 한 겨울이 찾아 오기까지는

입씨름과 사투를 벌여야 할 태세입니다.


집사님!

봄은 그렇게 저희가 사는 동네에도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들도 집사님의 관심과 기도 속에 사역을 위해 연구하며(기도하며),

성실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선, 하민, 하성 3남매 모두 건강한지요? 매일 아이들을 위해서 쉬지않고 기도하고 있답니다.


집사님!

지난 달 28일 노숙자 및 차상위계층을 위한 쉼터를 개설했습니다.

볼폼없고 작은 공간이지만,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천국입니다.

그림은 저녁 늦은 시간에 담은 것입니다. 낮 시간에 다시 담아 올릴 것입니다.


공동체로 돌아오는 도중, 터미널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해 헤메이던

이상주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연한 봄의 기운은 아직도 먼발치에 있는데...

슈퍼 평상에 앉아서 쌀쌀한 날씨 탓에 움추리고 있는 그를 발견했습니다.

공동체로 동행하여 달포 정도는 입었을 옷을 갈아 입히고 도시락을 준비하였습니다.

쉽터로 그를 안내했고요.

올 나이가 48세입니다.

본 직업은 어부였고요.(선원입니다.)

바다 어부를 통해 행복하게 생활을 해오다가

형님이 작고하면서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도 작고하셨고.

그동안 형님 댁에서 숙식을 해결했다고 하는데,

형님이 작고하게 되자 형수와의 갈등으로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정시장 등에서 그동안 노숙을 했고요.


1개월 전부터 터미널에 나타난

그에게 비바람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섬기는 저희들도 기쁨이 배가 되었네요.

쉼터는 재활 가능성이 있는 형제들을 입소시킬 예정입니다.

쉼터를 개설하는데 예수전도선교회 김미앙 대표님께서 보증금(30만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쉼터는 돌산대교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중 무료급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집사님! 요즘 근황은 어떠하신지요?

집사님의 사업과 가정을 위해서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창대케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주까지는 꽃샘 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온 가족이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정과 기업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석원 올림

 

ps/지난 번에 보내 주시겠다고 하신 컴퓨터 아직도 유한한지요.

아이들(최지혜, 최지훈, 최도훈) 3남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컴을 전해주었는데 고장이 나서 효용가치가 떨어졌습니다.

혹 사무실이나 구하실 때가 있으면 집사님께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아래 사진은 지난 4일 예배후에 담은 그림입니다.

3남매(지혜, 지훈, 도훈이)의 모습도 있습니다.

뒤쪽 나이키 모자 쓴 사람(좌측 네 번째)이 아이들의 아빠입니다.

알콜중독에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교회 출석을 하고 있으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ː야훼 우리주여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