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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 전주동신교회에서 간증

153뉴스 tv 2019. 11. 5. 10:06





전주동신교회(담임 신정호 목사)가 가을신앙축제를 지난 3일 오후 3시 본교회에서 가수 혜은이(남영교회, 권사)를 초청해 가졌다.

가수 혜은이와 함께하는 간증집회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신교회가 해마다 갖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7일에는 가수 김세환 장로를 초청해 가진다.

이날 혜은이(본명 김승주)는 1975년 데뷔해 ‘당신은 모르실 거야’, 진짜 진짜 좋아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그는 30여년 가수 생활에서 1위 15곡, 톱10 20곡, 3개 TV 가수왕 석권 등 국내외 가요제에서 수많은 상을 받은 가수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인간성 좋기로 소문난 가수기도 했다.

그는 “사실 많은 어려움이 삶 가운데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남편 김동현 씨를 장로로 세우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가수 혜은이는 1970∼80년대를 풍미하며 ‘제3한강교’. ‘감수광’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그는 요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혜은이는 “전국 교회 등 집회에서 찬양사역자로 나서고 있다. 부르고 싶은 찬송을 부르고 싶은 소망을 이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수차례나 가수왕에 올랐다. 그런 그가 이제는 가수왕 대신 찬양사역자의 길에 나선 것.

혜은이는 “할아버지가 장로님이셨다. 모태신앙인이었지만 신앙생활을 소홀히 했다”며 “1983년부터 한 스태프의 인도로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해 권사 직분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에게는 연이은 고난이 다시금 신앵활생활로 이어진 계기가 되기도 했다. 친정 어머니의 사망, 남편의 사업 실패, 자궁적출 수술 등으로 우울증이 겹치며 자살 충동에 시달렸었다.

혜은이는 이 고난을 오히려 축복의 통로로 활용했다. 그는 “모든 예배에 참석해 은혜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남편과 함께 나가면서 신앙을 회복하고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끝으로, 한 손에는 마이크, 다른 한 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복음을 전하는 게 사명이라며 역동적인 찬양 선교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