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새용진교회(담임 이상중 목사)가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16박 17일 동안 우간다의 남수단 난민촌을 오가며 난민들을 대상으로 단기선교 활동을 가졌다.
이번 단기선교에는 새용진교회 담임 이상중 목사를 비롯 22명(청년이 6명과 16명은 장년 성도)이 나서 부채춤과 워십 등 문화선교 활동을 가졌다.
이상중 목사는 “주로 난민촌만 단기선교 기간 동안 오가며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부채춤과 사물놀이, 워십 등을 가지고 문화선교를 전하는데 주력했다”며 “마지막에는 무언극을 통해 구원에 대한 예수님의 소망을 전했다. 또한 축호전도를 통해 복음과 함께 기도하며 진행됐다”고 했다.
새용진교회는 이번 선기선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이 목사는 “난민촌에는 남수단의 난민만 150여 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첫날에도 300여명이 난민촌으로 넘어왔다고 들었다”며 “한밤 중에 5-6명의 난민들이 숙소에 들이닥쳤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때문에 비를 피하기 위해 이들이 우리 숙소인 텐트에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날 이들은 엔테베 신학교에서 1박하면서 본격적인 선교 준비와 함께 다음날 진자로 이동해서 2박 3일 동안 선교를 위한 공연을 이어갔다.
다음날은 키리안동고 UN 난민지역인 남수단 난민촌에서 2박 3일 동안 난민들과 함께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이 목사는 “쟁가리로 이동해 쟁가리교회에서 2박 3일 동안 하루 3회 공연과 축호전도를 했다. 쟁가리교회는 서무일 선교사님이 개척한 교회이다. 서 선교사님은 통합 총회에서 파송된 선사님”이라며 “쟁가리교회가 이번 단기선교의 센터였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기본적인 생활도구만 가지고 난민들을 섬기는 사역에 나섰다. 난민들의 생활환경이 열악하다. 유엔서 기본 식량만 배급하고 있다”고 했다.
쟁가리교회는 현재 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학교를 통한 교육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또다시, 다시 짐을 정리하며 라모르로 이동해 3박 4일 동안 한 마을의 공터에서 흩어져 있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쳤다.
이 목사는 “머치슨 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하면서 생각지 않은 질병이 찾아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엔테베 신학교에서 하루를 쉬면서 귀국준비를 하고 짐정리를 마치고 피드백을 하면서 그간의 선교 일정을 회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며 “단기 선교 기간이 힘들었지만 귀국해서 잘 치료하고 새힘을 얻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다. 남수단 난민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단기선교팀 모두가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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