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서 은퇴를 하고 새롭게 뜻있는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시니어 선교학교(학교장 김석호 목사 서문교회)가 ‘제4기 수료식’을 갖고 36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전북시니어선교학교 제4기 강의는 10주 동안 진행됐으며, 국내외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목회자, 의사 등이 나서 강의를 가졌다.
학교장 김석호 목사는 “시니어 선교학교 등록 인원이 처음에는 38명이었으나 36명이 수료하게 됐다. 고무적인 것은 대부분 수료생들 모두가 수업 태도 등에 적극적이었다”며 “이 가운데 10여명은 매주 제출하는 주말 보고서도 성실히 감당했다. 오히려 스탭들이 더 은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시니어선교회(회장 전봉권 장로)는 지난 27일 오후 7시 전주서문교회에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배, 수료식, 선교보고 등 순으로 가졌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강중산 등 7명이 우수상(김미화, 김봉호, 김정덕, 박정순, 송정자, 오경자)을, 이은환, 신철섭 등 모범상, 봉사상은 강은정과 이강보, 특별표창은 장호열 장로가 각각 받았다.
특히 선교보고 순서에서는 2기 졸업생 소병주 선교사의 미얀마 선교활동 보고와 1기 졸업생 노병준 선교사의 사역보고가 각각 있었다. 노병준 선교사는 오는 7월 인도네시아로 파송 예정이다. 3기를 수료한 김형길 목사도 프랑스에서 1년 6개월여 동안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단기 선교사도 다수가 있다.
1부 예배는 박중기 장로 사회, 윤정모 장로 기도, 김석호 목사 ‘증거가 되게할 뿐’(수22:21-27) 제목 설교, 황치형 장로 특송, 김석호 목사 축도로 마쳤다.
2부 수료식은 상임이사 소병은 장로 사회, 이은환 4기 회장 선서 및 수료증 수여, 김봉호 3조 조장 선교사 명함 전체시상, 5조 유효숙 집사와 2조 양춘일 집사 수료자 간증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수료자들은 해외 아웃리치 프로그램으로 단기선교 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시니어선교회 회장 전봉권 장로는 “젊은 청년들의 선교 지원 수는 줄고 있지만 시니어 선교사 지원자들은 눈여겨볼 정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곧 한국교회 내 젊은이는 줄고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 장로는 “시니어 선교사를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그들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인이며, 그들이 갖춘 전문 지식은 선교지에서 훌륭한 자원이자 유용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