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아마니합창단 초청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2시 전주전성교회(담임 이청근 목사)에서

케냐 아마니합창단 초청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2시 전주전성교회(담임 이청근 목사)에서 열렸다.

​

‘희망을 노래하다’ 주제로 열린 이번 초청공연은 지난 3일부터 부안좋은교회, 익산남중교회, 김제연정교회, 전주전성교회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오는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

19명의 케냐 아마니 합창단은 여성 청소년으로 구성돼 지난 2012년도에 창단됐다. 이 합창단은 케냐 나이로비 북부 주자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 자란 아이들로, 아프리카 특유의 음악을 잘 살려내면서 맑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소하시키고 있다.

​

아마니 합창단은 성악과 지휘를 전공한 김낙형, 오정녀 선교사 부부가 음악을 통해 케냐의 빈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음악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

김낙형 선교사는 “이번 한국 공연에 대해 음악과 문화의 만남을 통해 양국이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케냐의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 기획했다”며 방문취지를 설명했다.

​

김낙형 선교사와 오정녀 선교사는 지난 2009년에 케냐에서 빈민 슬럼지역 편모, 고아, 에이즈맘 자녀, 한 두끼의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고 소망을 발견할 수 없는 환경에서, 동생들 돌보느라 학교도 가지 못하고 기본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사역으로 시작했다.

​

김낙형 선교사는 “케냐를 품은지 18년 됐다. 음악을 전공한 아내와 나는 찌든 삶 속에 자신의 삶을 위한 꿈과 희망조차도 없던 어려운 빈민아이들을 대상으로 단원을 선발했다”며 “이 아이들을 말씀으로 무장하고 찬양을 통해 진정한 찬양 사역자로 이 지역 리더로 키워내 아름답고 수준 있는 찬양으로 드려지는 예배자가 되어지길 소원하며 사역을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

이 합창단은 아마니 방과후 음악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400여명 학생 중 선발된 50명의 ‘아마니(평안) 콰이어’를 통해 케냐 전지역에서 하나님 사랑과 찬양을 보급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

김 선교사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이 아이들에게 큰 희망과 꿈을 심어주길 원해 오래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며 “지난 3일부터 25명이 한국 여러 지역(서울 경기지역 부안 김제 익산 전주 광주 강화 삼척 등)을 방문해 17회 찬양사역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 합창단의 공식 명칭은 스와힐리로 AMANI(PEACE·평안)이며, 이번 순회 찬양공연 취지는 △찬양의 목표가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데 있음을 체험케 함 △아프리카의 청소년들의 음악과 문화의 만남을 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함 △한국 교회와 국가의 발전을 통해 희망을 보게하는 등 목적이다.

​

아마니 합창단 연주 경력은 2012년 8월 케냐정부 인정 선교기관으로 정식 등록(El Global Vision Society), 2013년 1월 아마니합창단됐다.(AMANI CHOIR)

​

엘 글로벌비젼 소사이어티 소속 빈민 어린이 30명을 중심으로 창단(현재 단원 50명), 2014년 8월 리무르지역 주민을 위한 찬양 공연(카부쿠센터), 2015년 8월 새 찬양위원회 주최 음악페스티벌 초청 공연(나이로비침례교회), 2015년 10월 재 케냐 한인회 한가위 행사 특별초청 공연(브레번고등학교), 2015년 12월 나이로비 한인교회 성탄절 행사 특별출연을(나이로비한인교회) 가졌다.

​

2016년 1월 주 케냐 한국대사관 초청 윤형주장로와 합동 초청공연(대사관관저), 2017년 12월 케냐 메이져급 방송사 Citizen TV 초청연주 전국방송, 2018년 2월 주자 지역주민을 위한 정기공연(CCI교회), 2018년 9월 재 케냐 한인회 한가위행사 특별초청 공연(사파리팍 호텔) 등을 가졌다.

​

순회 출연 곡목은 한국곡 5곡(참 좋으신 주님, 주님이 주신 이 노래, 아리랑, 도라지, 경복궁 타령), 영어곡은 4곡(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Sunshine in my soul, The Lord prayer, Flying Free 등, 아프리카곡 및 춤 5곡(Aooo, Baba Ye tu, Yesu Wananga, Kannga yachee) 등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