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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선교사 및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지난 3월 26일-31일까지 전주기쁨넘치는교회에서 열려

153뉴스 tv 2019. 4. 2. 16:51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부흥과 함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기쁨넘치는교회 담임 김영주 목사

제10차 선교사 및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지난 3월 26일-31일까지 전주기쁨넘치는교회(담임 김영주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가정교회의 목표와 특징’, ‘가정교회의 운영방법’, ‘리더의 역할’ 등 주제로 김영주 목사와 현지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는 현지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김영주 목사는 “이번 가정 세미나에는 침례신학교 선교사 훈련센터 교육 훈련생 15명과 각국 현지 선교사 등 32명이 참가했다”며 “가정교회 사역을 시작한 것이 18년 됐다. 1차만 다른 장소에서 가졌고, 2회부터 10차까지 기쁨넘치는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교회는 신약의 초대교회 회복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회성장보다는 영혼구원에 우선 순위를 두고 평신도를 목자로 세우는 목회 사역이다.

김영주 목사는 “가정교회는 기성교회에서 운영하는 구역이나 셀과는 달리 평신도 리더가 목회자의 역할을 감당하며 가정에서 예배와 교육, 전도, 선교 등의 교회의 역할을 하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 일정은 첫째 날은 개회예배 및 환영만찬, 둘째 날은 목자간증 및 가정교회 강의와 생명의 삶, 셋째 날은 개척교회 간증 및 생명의 삶과 목자간증, 넷째 날은 목자탐방과 가정교회 강의, 다섯째 날은 목자와 목녀 질의응답과 비전나누기, 초원모임 참관, 마지막 날은 주일 연합목장 예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현재 가정교회의 리더로 활동중인 목자들이 사역 현장에 대한 간증을 전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우기도 했다.

-. 가정교회에 대해

“가정교회에 대해 배우기를 원하시는 목회자 및 선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교육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실제 목장(가정)을 통해 경험하게 하는 세미나이다. 구역예배와 가정교회의 차이점이 있다. 구역예배는 구역장이 성도들을 관리하는 관점에서 보면 된다. 반면 가정교회는 가정을 개방해 비신자를 초청해 전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저희는 2002년부터 가정교회를 시작했다. 18년 됐다. 교회 개척은 20년 됐다. 개척 이후에 한국교회의 통계를 지켜봤다. 통계에서 나타난 비율은 신자가 20%이고, 비신자가 80%이다. 통계마다 차이점은 있다. 그러나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가정교회를 선택하게 됐다. 시행착오도 겪었다. 가정교회를 통해 비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 구체적으로 가정교회 적용은

“이번에 31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침례신학교 선교훈련원에서 15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이론과 실제를 병행하고 있다. 오전에는 선교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오후 교육 시간에는 초신자나 비신자를 대상으로 전도하는 방법과 신앙생활의 기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명의 삶이라는 교재를 가지고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저녁에는 저희 성도들 가정, 즉 목장을 방문해 숙식을 하며, 목장에 대한 생활 방법도 등을 배운다. 생명의 삶 교재는 초신자나 비신자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성경공부이다. 즉, 신앙의 전체적인 방법과 기본을 제시하는 안내서라고 보면 된다. 목자 간증은 비신자가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해 교회의 리더자가 된 상황들을 그모습 그대로 간증하는 것을 말한다. 목장탐방은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목장(가정)에서 먼저 초청해 적응력을 기른 후에 교회로 인도하는 시스템이다. 비신자들을 대상으로 교회에 먼저 초청해 공동체 생활을 이어가면 대부분 적응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주일예배 등은 기존 신자들을 대상으로 드리는 시스템이다. 비신자들은 불편해하고 힘들어한다. 가정에 먼저 초청해 식사 등을 가지며 적응을 마치면, 교회로 초대를 한다.”

-. 가정교회를 진행하기 이전과 이후의 모습은.

“가정교회 시스템을 펼치기 이전에는 성도들 대부분 에배자와 봉사자 등으로 구분됐다. 그러나 지금은 평싱도 사역자로 바뀌었다. 현재 저희 교회 성도들 70%가 가정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교회생활을 시작한 성도들이 대부분이다. 기성교회에서 수평이동 된 성도들보다는 비신자들이 전도돼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성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세례 받는 성도들도 전체 출석 성도 10%가 세례를 받는다. 비신자에서 성도로, 성도에서 리더자가 돼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목회에 대한 비전이기도 하다. 목회자들 대부분 한 영혼 구원과 리더로 세워져 교회를 섬기며 전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 그자체가 바로 가장 큰 보람이다.”

-. 목회 동기 등에 대해.

“목회자가 될 생각이 없었다. 대학시절 4학년 2학기에 하나님께서 부르셨다. 큐티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과정이 있었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대부분 소명에 대한 콜링의 말씀이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등 말씀이 강하게 임했었다. 당시 저희 가정은 불신가정이었기에 큐티를 중단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지속적으로 사람을 통해 역사하셨다. 예비역들의 입술을 통한 부르심도 있었다. 이들은 저에게 장래 삶의 비전에 대해 질문하면서 ‘목회하면 잘하겠다’ ‘신학하면 잘하겠네’ 등의 얘기 등을 던지기도 했다. 고민 끝에, 부모님 두분이 동의하면, 신학을 하겠다외 장신대에 한번에 합격하면 신학을 해 목회에 전념하겠다는 결론을 짓고 행동에 옮기게 된다. 결국 양 부모님 두분의 허락과 장신대에 합격해 오늘에 이르렀다. 목회자로 불러주시고, 특히 한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고 가정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임채영 기자